이 시가 다윗이 블레셋으로 망명하러 갔다가
블레셋 신하들이 자신을 해하려는 것을 보고는
미친척 해서 빠져나왔을 때 지은 시라고 말씀드렸지요?
그런데 다윗은 왜 블레셋으로 간 것일까요?
사무엘상에는 그 이유가 두려움 때문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사울이 자기를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고 두려워서 블레셋으로 간 것이지요.
당당하게 골리앗에게 나아갔던 다윗은 어디로 갔는지
두려움에 빠져서 하나님께 여쭤보지도 않고 블레셋으로 갔다가
이번에는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해서 도망친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담대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을 시작하실 때 가장 많이 하신 말씀이
"두려워하지 말라"인 것이지요.
그런데 다윗이 간구했더니
하나님께서는 두려움과 곤고에서 구해주셨습니다.
비록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고
자신의 힘으로 위기를 타개하려다가 어려움을 당했지만
다시 간구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구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천사들이 지키고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이것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열왕기하에 나옵니다.
아람 군대가 엘리사를 잡으러 몰려 왔을 때 엘리사의 종이 두려워하자
엘리사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소서'라고 기도했고
그의 눈이 열려서 불말과 불병거가 엘리사를 두르고 있는 것을 보게 되거든요.
천사 군대가 그들을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종은 두려움에서 해방되었겠지요?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천사들을 보내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둘러싸고 지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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