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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잠언 6:20-35

yt1981 2023. 10. 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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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性的)인 유혹은 사람에게 있어서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보통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할 때 성(性, Sex), 권력(權力, Power), 돈(Money)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성(性)은 가장 본능적으로 작용하는 것이기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강력한 유혹이 되는 요소입니다. 물론 성(性)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성을 부부 관계 안에서만 누리도록 고안하셨습니다. 성에 대한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부부 관계 안에서 풍성히 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부부 관계를 벗어난 모든 성적(性的) 행위는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치명적인 성적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를 온전히 붙드는 것입니다(20절~23절). 하나님의 지혜가 바른길로 인도하며, 모든 미혹(迷惑)에서 보호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말씀)를 마음에 새기고 일상 속에서도 그 지혜(말씀)와 더불어 살아간다면 넉넉히 이기는 능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성(性)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것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화(禍)가 됩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지요. 선(線)을 지킬 때 아름다운 것입니다. 선을 넘어서 안 되는 것들이 참 많은데 선을 지키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그 선을 분명히 해주시며 선을 넘지 않도록 보호해주십니다. 숯불은 음식을 만들 때나, 몸을 따뜻하게 해주거나, 모닥불처럼 둘러앉아 볼 때엔 유용하고 아름답지만 그 숯불을 품에 품거나 발로 밟고 있는다면 큰 상해(傷害)를 입게 될 것입니다(27절, 28절). 그런 것처럼 성(性)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線) 안에서 누리는 것이 축복입니다.
도둑질하는 것도 죄입니다. 배가 고파서 도둑질했다면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31절). 그러나 배가 고파서 도둑질한 사람에게는 동정(同情)이 갈 수 있습니다(30절). 그런데 성적인 범죄는 도둑질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이라는 것을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32절부터 35절에서는 성적인 범죄는 자기 영혼을 망하게 하며 상함과 능욕을 받아 부끄러움을 씻을 수 없게 되는 범죄라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인(배우자가 아닌 다른 이성)에게 빠지는 자는 물질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게 되고, 생명을 상하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씀합니다(24절~26절). 왜냐하면 자기 영혼을 망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32절).
예전에서 그랬었겠지만, 지금도 성적인 범죄로 인해 자기의 명예와 권력을 송두리째 날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심지어 스스로 생명을 끊는 결말을 맞이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목회자 중에서도 성적인 범죄로 인해 넘어지는 자들이 종종 뉴스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다른 사역을 아무리 잘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성적인 유혹에 넘어가는 목회자들은 그 영향력을 잃을 뿐 아니라 교회공동체나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엄청난 부끄러움을 끼치는 일이 됩니다.
하나님의 지혜인 하나님의 말씀을 귀로만. 머리로만 가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지키게 하는, 마음 속에 깊이 새겨서 어떤 상황에서라도 그 하나님의 지혜가 선(線)을 지키게 하도록 그 지혜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 오늘도 하나님의 지혜를 마음 속에 두고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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