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학교 2학년 교과서에도 실렸던 미국 작가 나다니엘 호손의 “큰 바위 얼굴”이라는 단편 소설이 있습니다.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의 한 마을에 사람 얼굴 형상을 한 높이 30미터가 넘는 큰 바위가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얼굴 표정이 자애롭고 숭고하면서도 다정스러워 이 큰바위 얼굴에 경외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장차 이 마을에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위대한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고 하여 사람들은 희망을 품고 그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주인공 꼬마 어니스트도 어릴 때 부터 이 얘기를 듣고 언젠가 사람들에게 위안과 평안을 가져다 줄 큰 바위 얼굴을 만나게 될 날을 고대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엄청하게 돈을 많이 번 사람이 고향을 찾아 마을로 오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