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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SJ 유형

yt1981 2025. 1. 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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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sp 유형에 이어서 sj 유형을 살펴보면 sp랑 똑같이 s0 즉 감각형인데 sp는 s가 최고치에 해당되는 유형이라면 sj는 j 즉 판단을 위해서 감각을 사용하는 유형입니다. 다시 말하면 sp처럼 감각적 경험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감각을 통해서 판단을 하는 게 주 목적인 사람들이죠. 심지어 이 판단의 결과에 따라서 감각적 경험을 제한하거나 통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급욕주의자라고 불리기도 하죠. sp가 쾌락주의자라고 불릴 만큼 감각의 사용이 극대화되어 있는 유형이라면 sj는 s가 있긴 하지만 s를 그저 j를 위해서 사용합니다. j를 위해서는 감각을 통제할 수 있는 유형인 거죠. sj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모범생입니다. 근면 성실하고 규칙 잘 지키고 지각 안 하고 예절 바른 그런 사람들인데 따라서 감각적 쾌락을 쫓는 자유분방한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sj랑 sp랑 같이 쓰면 누가 주로 잔소리를 할까요? 당연히 sj가 계속 잔소리를 하는 거죠. 그만 좀 놀아라 그만 좀 게으름 피워라 그만 좀 공부 좀 해라 이런 거죠. 신앙적으로 보면요 sj는 굉장히 율법도 잘 지키고 죄도 잘 안 지으려고 합니다. 

fm적으로 신앙생활을 잘하죠. 근데 이게 장점도 되지만 단점도 될 수 있습니다. sj는 자기 의와 성실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이다라는 것을 깨닫기가 굉장히 힘든 유형이기도 합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바리세인들도 에스제이였을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회심하기 전에 에스제이를 말하는 겁니다. 이 바리세인이란 단어에서 느낌이 오셨겠지만, 상당히 보수적이고 전통을 수호하는 입장에 서 있습니다. 새로운 어떤 시도보다는 하던 걸 계속 그대로 쭉 하는 것을 편하게 느끼는 스타일이죠. 반대로 생각하면 변화에 굉장히 취약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유형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보수 교단의 크리스찬들이 sj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죠 물론 전통은 여러분 아주 중요한 겁니다. 이 전통이 이단을 분별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신천지에서는 전통이란 단어를 굉장히 싫어해요. 자신들은 정통이고 전통은 아주 나쁜 거다라고 가르칩니다. 왜냐하면은 전통을 공부하다 보면 신천지 같은 부류가 엉터리고 이단이라는 게 너무 명확히 드러나거든요. 그만큼 이제 전통이 힘이 있는 거예요. 

에스제이는 전통을 수호하는 그런 유형인데 안타깝게도 어떤 영적인 현상들을 이해하는 이해도가 좀 떨어질 확률은 높습니다. 이 바리세인 중에 니고데모가 있잖습니까? 니고데모 역시 에스제이고 보수적인 사람이니까. 밤에 몰래 예수님을 찾아가잖아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우니까 그 당시에 예수님은 굉장히 파격적인 분이셨거든요. 그럼에도 예수님이 진리인 것을 아니까 밤에 찾아갔단 말이죠. 근데 예수님이 거듭남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니까 니고데모가 뭐라고 말합니까? 그럼 엄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 나와야 된다는 얘기입니까? 이렇게 물어봐요. 이건 니고데모가 바보라 그런 게 아니라 아니라 에스라 그런 겁니다. 코데모가 굉장히 똑똑한 사람인데 너무 현실적인 사람이니까. 영적인 것을 이해하는 힘이 좀 떨어지는 거죠. 그래서 현실적으로 계속 파고드는 겁니다. 왜 수련회 때 보면은 맨 뒤에서 남들 기도하는 거 관찰하는 사람들 꼭 있거든요. 쟤는 저렇게 기도를 하네 왜 저렇게 목소리를 크게 내지 이거 무섭다 뭐 이런 거 이게 이제 sj들 유형 가운데 많이 있어요. 굉장히 현실적이거든요. 그래서 sj는 성령 체험을 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성령께서 충만히 임하시면 그 누구보다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쭉 이어나갈 수 있는 분들이거든요. 근데 이런 현실적인 기질이 또 굉장히 큰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왜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이란 문구가 있잖아요. 유진 피터슨 교수님의 책인데 여기서 영성이 엔적이라면 현실에 뿌리박은 이것은 에스적이죠. 영성이 허공을 떠다니면 파급력이 없어요. 그런데 현실 감각이 있어서 현실에 영성을 적용할 수 있다면 그것은 굉장히 강력한 영성이 되는 겁니다. 여기서 필요한 게 현실감각이거든요. 이 책의 저자인 유진 피터스는 제가 유학한 리젠트 컬리지의 교수님이셨는데 전 저희 학교가 굉장히 s적인 현실 감각을 갖춘 학교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일터 신학 일상신학 이렇게 일터와 일상에서 크리스천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가 주일만 하나님을 느끼는 게 아니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터에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할 것인가? 이런 굉장히 현실적 주제를 파고든단 말이죠. 말 그대로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이 돼서 적용력이 생기는 거죠. 저는 에스제이의 대표적 성경 인물 중의 하나가 마리아 마르다 중에서 마르다라고 생각을 해요. 계속 현실적으로 음식을 준비하고 부엌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가 자기 할 일 안 하고 예수님 곁에서 말씀만 듣고 있는 것을 굉장히 불만스럽게 여기죠 근데 또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니까 내가 예수님을 위해서 해야 될 일은 해야 돼 뭐 이렇게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자기 희생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sj는요 자신을 좀 챙길 필요가 있어요. sj는 엄청난 희생과 헌신으로 주변을 챙기려고 하는데 그러다가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헌신도 내 내면이 건강하고 내 내면이 기쁨이 넘쳐야 가능한 건데 내가 속이 다 썩어 들어가는데 그게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여러분 이 데살로니가 전서 1장 3절에 보면은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가 나옵니다. 그중에 이 사랑의 수고가 되어야 합니다. 억지의 수고가 되면은 나도 죽고 남도 죽어요. 그런데 사랑의 수고는 나도 살고 남도 사는 거거든요. 그런 사랑의 수고가 되려면 거룩이 뭔지를 이해해야 됩니다. 거룩은 단순히 율법 잘 지키고 시간 잘 지키고 근엄한 거 성경책 큰 거 끼고 다니고 어두운 표정 짓고 있는 게 아닙니다. 거룩은 여러분 기쁜 겁니다. 제임스 패커 교수님이 그런 질문을 하신 적이 있어요. 이 웨스트민스터 소유리 문답 제1문을 우리가 잘 알잖아요.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정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거예요. 

근데 어떤 질문을 던지셨냐 하면은 질문에서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입니까? 목적들입니까? 이걸 물어보셨어요. 목적이죠. 단수입니다. 근데 정답은 두 개예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르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 그래서 결국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은 영원토르 그분을 즐거워하는 거랑 똑같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근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바로 거룩이거든요. 그래서 거룩은 바로 뭡니까? 그분을 즐거워하는 거예요. 그분을 기뻐하는 겁니다. 이게 회복되면 sj는 정말 파워풀한 신앙이 회복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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