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NT 유형을 살펴 보려고 하는데요.
우리가 요즘에 너 T야 이런말을 많이 하잖아요. F랑 T를 대조하면서 너 혹시 T냐고 하면서 사고 위주의 사람, 감정에 잘 공감해주지 못하는 사람을 말할 때 T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요.
데이빗 커시의 4가지 유형 중에 유일하게 T가 들어가 있는 유형이 NT유형입니다. 우리가 흔히 너 T냐고 할 때 느끼는 뉘앙스가 NT유형을 가리킬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데이빗 커시는 NT유형을 프로메테우스 기질이라고 칭했는데요. 이 프로메테우스가 신의 세계에서 불을 훔쳐서 인간 세계에 가져다 준 사람이거든요. 그게 NT유형을 잘 나타내 줍니다.
불을 발견했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라는 걸 말해주구요.
중요한건 그걸 신에게서 훔쳤다는 거죠. 허락받은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NT는 고분고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틀린건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따지고 들구요. 기존 위계질서에 순종하는 스런 사람들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NT들은 사람들한테 오해를 많이 받아요 엔티가 어떤 질문을 던질 때 시비를 건다거나 불만이 있는 걸로 오해하곤 하는데 사실 진짜로 궁금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그 궁금증만 해결되면 갑자기 바로 수긍하거든요 정말로 궁금했던 거라 그래요.
이 NT들은 굉장히 체계적이면서 동시에 N이니까 숲을 보거든요 그래서 계획을 아주 잘 세우구요. 그 계획대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나아가는 걸 좋아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계획대로 나아가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주변을 살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취약합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말하면 독립적인데요 독립적이라는건 뭐가 싫다는 겁니까? 나한테 잔소리 하지 말라는거죠. 자신의 계획대로 나아가기를 좋아하는 겁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사울왕입니다.
사울이 번제를 드려야한다는 목표가 너무 명확하다 보니까 번제는 사실 사무엘 제사장이 드려야 하는건데, 그걸 기다리질 않고 자기가 번제를 맘대로 드리잖아요. 그 목표가 너무 중요한 겁니다.
왜냐하면 빨리 번제를 드리고 전쟁에 나가야 하는데 블레셋은 처들어 오고 있는데, 사무엘이 안오니까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그냥 자기가 번제를 드려버린거죠. 그러니까 번제라는 목표가 중요하지 번제의 의미가 중요하지 않은 겁니다. 목표지향적으로 생각해버린거죠. 거꾸로 보면 나름 결단력과 지도력이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의미를 사려깊게 살피는 이런 측면이 약한거죠.
실제로 엔티가 가정이라 그룹의 리더일 때 주변 사람들이 감정을 헤아려 가면서 나아가는거에 굉장히 취약해서 주변에서 상처받는 경우가 많아요 말그대로 너 티야 할대 그 티가 엔티라는 럽니다. 그러니 엔티는 주변의 감정을 잘 헤아리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회 사역으로 치자면 이 분들이 잘 맞는게 있고 안 맞는게 있어요 이 분들이 새가족부에서 교제하고 이런거 하면 서로 힘들어지죠. 근데 교회에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한다든지 행정 이런 부분이 정말 탁월합니다. 전교인수련회 메니징 이런 부분을 엔티만큼 잘하는 유형이 없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균형잡힌 신앙을 위해서 소그룹 모임이나 기도모임 같은 부분도 잘 참석해볼 필요가 있어요.
성경 인물 가운데 다니엘 역시 전형적인 엔티 유형입니다. 다니엘이 자기가 계획을 세우면 반드시 지켜요 사자굴에 잡혀들어가더라도 지킵니다. 대신에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두루 살피고 이런 스타일이 아니예요 그래서 탁월한 능력으로 높은 자리에 있지만 주변 정적들이 모함을 해서 사자굴까지 가잖아요.
이 엔티는 주변의 감정을 살피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살피는데도 취약할 확률이 높아요 그래서 엔티들은 그 감정에 있어서 잘 성숙하는게 필요한데요 그게 이루어질 수 있는게 바로 기도의 자립니다. 기도의 자리가 있을 때 그걸 통해서 감정적인 미숙함을 잘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지는 겁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 6:10)
여러분만의 윗방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바로 시간과 장소를 정하세요 그리고 나아가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솔로몬이 대표적인 엔팁니다. 굉장히 지혜로운 왕이잖아요. 두 여인 중 누가 진짜 엄마인줄 파악해내는 그런 지혜가 있습니다. 지식 지혜 명철
그런데 아버지 다윗이랑 많이 달라요 아버지는 외향적으로 주변과 교류하면서 많은 새로운 걸 성취해내는 사람이라면 솔로몬은 이미 가지고 있는걸 잘 조직하고 분석하고 유지하는 그럼 사람이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