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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도행전 7:17-50

yt1981 2023. 7. 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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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데반은 17절-19절 말씀에서 이스라엘이 출애굽하기 100여 년 전의 상황에 대하여 묘사하면서 먼저, 이스라엘 백성이 번성하여 많아졌다 말씀합니다(17절).

여러분, 야곱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할 때 인원이 몇 명이었습니까?
오늘 본문에는 75명으로 기록되어 있지만(요셉의 손자 5인 추가) 보통 70명으로 봅니다(창 46:27).(70인역, 구약 헬라어번역본)

이 인원은 한 가족으로 보면 대가족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민족적 입장에서 보면 매우 작은 수였습니다.
그런데 이 70명이 출애굽 할 때는 20세 이상의 남자만 약 60만 명이었습니다. 아마도 전체 인구는 약 200만 명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 이주한지 430년 만에 무려 28,570배로 인구가 증가한 것입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이러한 인구 증가는 자연적으로는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또, 18~19절에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 왕위에 올랐는데 여기서 우리는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누구인지 역사적 기록이 명확하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가 요셉 당시, 애굽을 다스리던 왕조를 무력으로 몰아내고 새 왕조를 세운 어떤 왕이었을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합니다.
아마도 쿠데타로 무너뜨린 이전 왕조에 협조한 이스라엘 민족을 정책적으로 억압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게다가 이스라엘 민족의 기하급수적인 인구 증가도 애굽에 큰 위협적인 요소가 되었을 것이므로, 이스라엘 인구 증가 억제정책의 하나로 이스라엘의 사내아이를 죽이도록 하는 조치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17절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기하급수적인 인구 증가나 애굽 왕의 악한 탄압은 시대적 흐름이 낳은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 곧 출애굽을 이루시기 위해 섭리하신 결과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견지는 우리에게 중요한 진리 한 가지를 깨우쳐 줍니다.
그것은 ‘세상 역사는 철저히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진행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하기에 세상의 역사가운데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세상의 역사는 모두 하나님의 계획, 특히 하나님의 택한 백성에 대한 구원계획을 성취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섭리하신 결과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역사는 하나님의 섭리의 기록이요, 나아가 택한 백성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구속사입니다.



2. 21절입니다.
“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하나님은 모세를 애굽 공주를 통해 죽음에서 극적으로 건져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건짐 받은 모세를 통해 애굽의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민족을 또 건져 주신 것입니다.
말하자면 모세는 자기백성을 고난에서 건져 줄 사명을 때문에 죽음에서 건짐 받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지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의 늪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찬양하는 것처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그리고 그 사랑 전하기 위해 주께서 택하시고 이 땅에 심으셨네.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바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로서 아직도 죄의 종노릇하는 사람들을 건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성도는 구원하기 위해, 구원받은 존재 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 시대의 모세 입니다.
우리들은 우리이웃을 복음을 통해 죽음의 운명에서 건져 줄 또 하나의 모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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