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다섯 사람』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을 쓴 미치 앨봄의저서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에디입니다. 그는 대단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네 같은 소시민입니다.그는 평생을 가난하고 외롭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83세 노인의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노년잉에도 불구하고 일하지 않으면 살기 힘든 형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루비가든’이라는 놀이공원에서 정비공으로 일했습니다. 놀이기구 트랙에 기름칠하는 일을 했습니다. 어느 날 놀이기구의 카트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 카트가 떨어질 때 그 밑에 있는 어린소녀가 충돌하여 죽을 위기를 목격합니다. 그는 순간 그 소년을 밀쳐내고 살려냅니다. 하지만 에디가 그 카트에 맞고 죽게 됩니다.
에디는 천국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섯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다섯 사람과 만나 그들이 살아 있을 때 자기와 연결되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첫 번째 만난 사람은 파란 사내였습니다. 두 번째 만난 사람은 전쟁터에서 에디의 상관이었던 군인이었습니다. 세 번째 만남에서 에디는 한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네 번째 만남을 갖게 됩니다. 그 사람은 에디가 평생 가장 사랑했던 사람. 죽을 때까지 잊지 않았던 한 사람. 바로 에디의 아내, 마가렛이었습니다. 마지막 만남입니다. 에디가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은 한 어린 아이였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만난 파란 사내를 살피려합니다. 그는 어렸을 때 약에 대한 부작용으로 피부색이 파랗게 변해버린 아저씨였습니다. 그 파란 사내 역시 에디가 일했던 놀이공원에서 일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파란 사내가 일했던 때는 에디가 어렸을 때였습니다. 왜 에디가 이 사람을 만났을까요? 바로 파란 사내는 에디 때문에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야구공으로 공놀이를 하던 에디는 길가로 날아간 공을 주으려고 찻길을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때 이 파란 사내가 운전하던 차가 아이를 향해 오고 있었습니다. 파란 사내는 급히 차를 세웠고 미끄러져 가면서 차가 멈춘 후에 심장이 좋지 않던 파란 사내는 그만 심장마비로 죽고 말았습니다. 여덟 살의 에디는 알지 못했습니다. 첫 번째 만남에서 에디는 사람은 자신은 비록 잘 모를지라도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연한 행위란 없다는 것. 우리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 바람과 산들바람을 떼어놓을 수 없듯이 한 사람의 인생을 다른 사람의 인생에서 떼어놓을 수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삶과 죽음에는 공평함이 없어요. 있다면 착한 사람이 젊어서 죽는 일이란 없겠지요. 타인이란 아직 미처 만나지 못한 가족일 뿐이에요. 낭비된 인생이란 없어요. 우리가 낭비하는 시간이란 외롭다고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뿐이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의 삶은 나 혼자 만의 삶이 아닙니다. 가족과 그리고 우리의 주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인식하기도 하지만 에디 때문에 죽은 파란 사내를 인식하지 못했지만 그가 살아난 것은 그 아저씨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작은 섬김과 수고가 누군가를 살리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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