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66권 창고

[설교] 사도행전 11:19-30

yt1981 2023. 7. 1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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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인 전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다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20,21)

 

고넬료 가정을 통해서 이방인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분명해졌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에게 본격적으로 복음이 전파되도록 하셨다.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자들이 본래는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했는데, 그들이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자 전혀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온 것이다. 

 

이제 이들을 가르치며 양육할 사람이 필요했다.  

예루살렘 교회는 이방인의 교회를 즉시 받아들이고 그들을 돕기 위해서 바나바를 파송했다. 

 

이로써 공식적인 이방인 교회가 탄생했다. 곧 안디옥 교회다. 

사도행전에서 안디옥은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소아시아(터키) 내륙에 있는 안디옥과 터키와 시리아 국경 부근에 있는 안디옥이다. 오늘 본문의 안디옥은 시리아에 있는 안디옥이다. 

 

안디옥 교회가 세워짐으로써 이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변칙이 아니라, 정식이며, 골목길이 아니라 거대한 대로가 되었다. 여기에 놀라운 인물이 등장한다. 그것은 '바울'이다. 

 

◆ 착한 바나바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24)

 

바나바는 다소에 있는 바울을 찾아서 안디옥에 데리고 온다. 바나바는 바울이 회심했을 때, 제자들에게 바울을 소개한 사람이며, 바울의 간증과 바울의 사명, 곧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을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본격적인 이방인의 회개가 일어나자, 바울을 데려와서 함께 사역을 했다. 그런데 바울은 바나바보다 훨씬 더 뛰어난 교사였다.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율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새로운 법, 곧 그리스도의 법으로 새롭게 세워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었다.  

 

여기서 바나바는 바울과 경쟁하지 않았다. 자기보다 뛰어난 바울이 오면 자신의 사역이 위축될 것이라고 염려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교회가 더 풍성하고 바르게 서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바나바의 의도는 제대로 열매를 맺게 되었다. 수 많은 제자들이 세워진 것이다. 

 

과연 바나바는 이렇게 칭해지는 것이 맞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런 사람들이 천국의 상이 크다. 

 

 

◆ 유대인이 아닌 그리스도인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26)

 

마침내 '그리스도인'이란 명칭이 생겼다. 

이 명칭이 주는 의미가 얼마나 큰가?

 

과거에는 유대인, 헬라인으로 갈라졌고, 귀족과 노예로 갈라졌으며, 문명인과 야만인으로 갈라졌다. 그것도 모자라서 피부색깔에 의해서 인종을 구분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러한 구분이 모두 없어지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두 한 인종이 되었다. 곧 '그리스도인'이다.

 

이제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그는 유대인일지라도 이방인이며, 이방인일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는 택하신 족속이다(고전 12:2).

 

초대교회 형제들은 유대인이라는 말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을 더 영광스럽게 받아들였다(행 26:28,29). 

 

아메리칸, 코리안, 차이니스 등 수 많은 나라와 종족 이름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영광스러운 종족 이름이 있다. 그것은 크리스찬(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 앞에서 하나된 것을 깨지 말아야 한다. 조국을 향한 애국심도 중요하지만, 훨씬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나라를 향한 애국심이다. 민족을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나라 시민들을 향한 사랑과 열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  

 

주님, 제가 그리스도인임을 감사드립니다. 이 이름을 영광스럽게 여기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하나됨을 깨지 않게 해주시고, 이들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잃지 않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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