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66권 창고

[설교] 히브리서 10:1-10

yt1981 2023. 9. 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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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가든그로브 시에는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관광명물이 있습니다. 크리스탈 카테드랄(Crystal Cathedral), 한국말로 하면 '수정교회'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1만장의 유리로 만들어진 교회는 한낮에도 수킬로미터 밖에서도 수정처럼 빛나는 휘황찬란함을 자랑합니다. 1977년 만들어진 거대한 이 교회의 유리 비용만 200억원이며, 완공은 무려 20년이나 걸린 건축물입니다.



또한 1만5498개 파이프로 만들어진 20억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파이프 오르간이 있습니다.

화려한 수정을 배경으로 세계최대 오르간 음악 속에 톱스타가 '간증'하는 모습은 하나의 거대한 쇼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TV로 시청하였습니다. 이는 곧 수정교회는 미국을 대표하는 메가처치(초대형 교회)로 확실하게 자리를 굳혔습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은 수정의 빛도 멸망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수정교회는 2010년 10월 17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것입니다. 그리고 2011년 5월에 천주교에 5,750만 달러에(약 690억원) 매각되었습니다.



수정교회가 무너진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이 땅의 교회는 모형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잠깐 있다가 사라질 그림자라는 사실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원형이며 실체요 본질인 ‘복음,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를 붙잡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본문 설명

오늘 본문도 우리에게 동일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 율법의 규정에 따라 드려지는 동물 희생 제사는 구속의 성취자이신 예수님의 희생 제사의 그림자라고 단언합니다.

만약 동물로 드려지는 희생 제사가 영원한 것이요 실체라면 반복해서 드릴 이유가 없으며, 그로 인해 죄를 깨닫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매 번 희생 제사를 드리는 것은 그것은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원형이 아닌 모형이기 때문입니다.

1-4절 말씀입니다.

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2.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제사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3. 그러나 이 제사들에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그렇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만이 우리를 정결케 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반복해서 희생제물을 가지고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제물이 되어 온 인류를 위해 유월절 어린양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그 제물을 하나님은 받으셨고, 그 제사의 효력 하에 있는 모든 자들 즉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믿는 모든 성도들의 죄와 불법을 다시 기억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10-14, 17-18절 말씀입니다.

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그러기에 아담의 죄로 인해 원죄가 있는 모든 인간은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희생 제사가 아닌 속죄를 단번에 이루신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믿는 길밖에 없습니다.



이 은혜에 감사하여 우리는 이 새벽을 깨워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하는 것입니다.

제사장만이 유일하게 제사를 드릴 수 있지만 우리는 이 은혜로 인해 하나님께 나와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유대교로 배교하려는 자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아 았는 자들에게 이 믿음을 좇아서 살아가 승리한 사람들을 이야기 합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11장에서부터 13장까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이루어 놓으신 영원한 제사를 믿으십니까?

그로 말미암아 결코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아담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원죄가 해결 되었음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우리는 그림자에 매여 있어서는 안 됩니다.

서두에 얘기한 수정교회처럼 이 땅에 우리 삶에 목적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신기루와 같이 사라져 버릴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림자이기에 햇빛이 사라지면 눈깜짝할 사이 없어져 버릴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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