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특강] 적용이 이끄는 설교

yt1981 2023. 11. 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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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Ⅰ. 들어가는 말 ··················································································· 1 II. 왜 다시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인가 1. 강해설교에 대한 오해 ···························································································2 (1) 적용이 없고 설득력을 잃었다는 오해 ·······································································2 (2) 따분한 형식과 방식만을 고집하여 설교가 따분하다는 오해 ······································3 (3)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의 정의와 목적 ·········································································4 2.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의 장점 ···············································································5 (1)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설교하되, 그리스도 일원론적 설교를 피할 수 있다 ·················5 (2) 본문이 가지는 특권을 존중하며, 본문이 의도한 의미와 효과를 살릴 수 있다 ·········· 7 (3) 청중의 상황에 맞는 교훈과 책망,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 ··············· 9 (4) 설교자가 말씀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청중 변혁적 설교를 할 수 있다 ····················10 III.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의 실천적 고찰 1.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를 위한 10단계 방법론 ···············································11 2. 적실성의 다리를 활용하라 ···············································································12 (1) 7가지 적용영역 분석 예시 ······················································································12 (2) 청중상황별 분석표 ·································································································15 (3) 팀 켈러의 우상 내러티브 분석표 ············································································16 IV. 나가는 말 ···················································································· 19 참고 문헌 ······························································································20 부록 ·········································································································22 - 1 - I. 들어가는 말 “한국교회는 위기다.”는 말은 인사말처럼 흔히 들려오는 소리이다. 게다가 2020 년 발생한 세계화 시대의 첫 번째 팬데믹인 코로나 19를 겪은 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Post Covid-19 era)를 맞이한 한국교회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있다.1) 이에 김대혁교수는 “여러 위기 상황속에서 설교는 예배의 중심과 교회의 생명력, 기독교 신앙의핵심적 역할을 하기에 현재 다양한 한국교회의 위기 징후의 배후에 설교의 문제가있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2)고 말한다. 사실 이런 설교의 위기 현상에 대한 원인과대처 방안에 대해서는 20세기 후반부터 저명한 설교(학)자들이 제시를 하였다. 마틴로이드 존스(Martyn Lloyd-Jones)와 동시대 영국 성공회 최고의 복음주의 설교자였떤 존 스토트(Jhon Stott)는 이를 지적했다.3) 더불어 현대 강해 설교의 아버지라 불리며 대표적인 복음주의 설교자였던 해돈 로빈슨(Haddon Robinson) 역시도 일반인들의 설교자들에 대한 신뢰 하락, 온종일 메시지를 쏟아내는 대중 매체들과의 경쟁, 설교자 스스로 성경에 대한 권위와 확신을 지니지 못하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에대한 대안으로 성경의 신적 권위를 가진 바른 성경적 강해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실제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붙드시고 만나셔서 변화시키시는 적용적이고 실제적인온전한 설교를 강조한다.4) 이러한 흐름에 이어 설교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 신설교학, 이머징 설교, 본문이 이끄는 설교 등 다양한 설교학의 발전이 이뤄졌다. 분명한것은 모든 학문에는 이전보다 나은 발전을 이룬 공헌이 있다는 점이며, 동시에 모든학문에는 분명한 장점 이면에 그에 따른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5) 필자는 한국교회가 겪는 여러 문제와 위기들을 극복하는 데 설교의 갱신과 회복이 곧 한국교회의 회복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해돈 로빈슨의 지적처럼 “대부분의설교자들이 강해설교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강해설교와는 거리가 먼 설교를 하1) 박현신, “포스트코로나 뉴노멀 시대의 도전과 설교학적 방향과 대안”, 「개혁논총」 제 62권 (2022), 45-46. 2) 김대혁, “현대 설교의 위기와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의 재발견”, 「복음과 실천신학」 제 62권 (2022), 232. 3) 마틴로이드 존스와 존 스토트의 주장은 Martyn Lloyd Jones, Preaching and Preachers, 정근두 역, 『설교와 설교자』(서울: 복있는사람, 2005), 15-29; John Stott, I Believe in Preaching, 원광연 역, 『설 교의 능력』(서울: CH북스, 2004), 49-189를 참조하라. 4) Haddon Robinson, Biblical Preaching, 정장복 역, 『강해설교의 원리와 실제』 (서울: CLC, 1987), 11-15. 5) 가령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의 분명한 장점이 있으나, 이를 실제 실천함에 있어 “그리스도 일원론”적 오류에 빠질 수 있는 점에 대한 내용은 권호,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인가, 그리스도 일원적 설교인가?", 「신학정론」 제 40권 2호(2022), 435-463를 참조하라. - 2 - 고 있다.”6)는 말에 동의하는 바이다. 이에 본 고의 논지는 한국교회 설교의 회복을위한 제안으로써, 다시금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를 회복할 것을 제안한다. 먼저는 강해설교에 대한 오해들에 대해 다루고,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의 정의에대해 다룰 것이다. 이후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의 장점들을 논한 후, 실천적인 방법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의 한계로는 이미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며7), 이미 강해설교 이후에 새로운 설교학 연구들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철학과 방법론을 제시하지는 못하다는 점이다. 다만 본 고의 목적은 기존에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실천하지 못했던 점들을 상기시키고, 실제 실천하여 설교의 능력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임을 밝힌다. II. 왜 다시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인가 1. 강해설교에 대한 오해 (1) 적용이 없고 설득력을 잃었다는 오해 신설교학의 주창자라고 할 수 있는 프래드 크래독(Fred B. Craddock)의 경우, As One without Authority 이라는 그의 대표적인 저서를 통해 전퉁적인 교훈적 설교는 효과가 적다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하였다. 청중에게 들려지기 위해서는 설교자가 명제를 정해놓고 일방적인 해답을 말하는 연역적인 설교가 아니라 청중과 함께답을 찾아가는 귀납적 설교를 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크래독의 설교는 특수한 상황에서 일반적인 진리로 움직이며, 이런 귀납적 움직임이 청중들로 하여금 설교에 자연스럽게 집중하도록 하며, 설득력을 지닌다고 주장한다.8) 이처럼 전통적인 설교에 대한 반발과 대안으로 나온 신설교학의 목적은 청중에6) 해돈 로빈슨, 『강해설교의 원리와 실제』, 15. 7) 대표적으로는 박현신, 『포브릿지 프리칭』 (서울: CLC, 2017)을 참조하라. 8) Fred B. Craddock, As One without Authority, 김운용 역, 『권위 없는 자처럼』 (서울: 예배와설교아 카데미, 2003), 37-40. - 3 - 게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삼는다. 그러나 엄밀히 신설교학 또한 성경과 설교자의 권위를 벗겨낸 그 자리에 청중이라는 새로운 권위로 대체되었다. 이는 결국 청중이 마음대로 말씀을 이해하고 해석하게 되어 진정한 말씀의 설득력을 잃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9) 강해설교는 적용을 지향한다. 말씀에 근거한 적용은 반드시 성경적권위를 가지고 청중을 설득한다. ‘황금의 입’(Golden-Mouth)으로 알려진 존 크리스소트톰(John Chrysostom, AD 347-407)은 초기 기독교회의 가장 위대한 설교자로 꼽힌다. 그의로마서 설교를 면밀히 살펴보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인간의 성화적 차원의변혁을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적용한다.10) 김창훈 교수는 설교의 정의를 “1) 성경으로부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여, 2)그것을 이 시대에 사는 청중들의 신앙과 삶에 연결하고, 3)효과적이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여서, 4) 청중들의 신앙과 삶이 변하도록 하는 것”11)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박현신 교수는 “설교를 통해 성도가 변화되는 목적은 단순한 윤리적인 변화나 내면적인변화 차원을 넘어 영광에서 영광으로 이르는 성도의 ‘영화롭게 됨’과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감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림’이다.”12)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전부터 지금까지 강해설교는 적용지향적이었다. 강해설교가 적용이없고 설득력이 없다는 주장과 반대로, 강해설교는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고분별하여 그것을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게 전할 때, 청중들의 삶에 적용되고 변화되어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것이다. (2) 따분한 형식과 방식만을 고집하여 설교가 따분하다는 오해 대게 강해설교 하면 떠오르는 설교의 방식은 한 절씩 풀어 설명하는 방식이나, 3대지 설교를 떠올린다. 실제 프래독의 경우도 3대지의 연역적 방식에 대한 비판을가했다.13) 그러나 해돈 로빈슨은 관념 설명형 설교, 명제 증명형 설교, 원리 적용형설교뿐 아니라, 이야기 진술형 설교, 귀납적 설교, 귀납적 설교와 연역적 설교의 통합형태 등 다양한 설교 형태에 대해 진술했다.14) 심지어 박현신 교수는 포스트 모던9) 조광현, “신설교학 : 개별 청중으로 방향 전환”, 「갱신과 부흥」 31호 (2023), 308-317. 10) 박현신, 『포브릿지 프리칭』, 150-151. 11) 김창훈, “설교는 무엇인가? -설교에 있어서 네 가지 관심-”, 「신학지남」 제 280호 (2004), 136. 12) 박현신, "설교의 목적으로서 청중의 변화(μεταμορφούμεθα)를 위한 성경적 원리: 고후 3:18을 중심으 로.", 복음과 실천신학 제47권 (2018), 136. 13) 크래독, 『권위 없는 자처럼』, 56. - 4 - 청중들을 대상으로도 변혁을 위한 대안으로써 성경적, 역사적, 현대적 모델에 대한연구를 통한 적용이 살아있는 강해적 교리설교를 회복할 것을 제안한다.15) 강해적교리설교의 기본적인 전제는 신학적 교리를 가지고 본문에 들어가지 않고, 먼저 개혁주의 관점의 성경신학을 통해 본문 저자의 의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다.16) 성경신학의 렌즈를 통해 청중들의 삶에 대한 적용으로 나아가는 교리적 강해설교는 문예적, 신학적, 역사적, 정경적, 구속사적 문맥 연구를 거치는 것이다.17) 새로운 칼빈주의젊은 기수로 떠오르며, “성경에 헌신된 성경주의자”(a devoted biblicist)로 알려진Mark Driscoll18)의 경우, 연속 강해설교, 교리 혹은 시리즈 강해설교, 주제 교리 설교를 진행한다.19) 가령 그리스도 중심적 교리강해설교 중 “빈티지 지저스”(vintage Jesus) 시리즈 설교를 통해 포스트모던 세대들에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고 어떤 구원사역을 행하셨는지에 대해 효과적으로 잘 강조했다.20) 이처럼 청중의 삶의 변혁을 꿈꾸며, 성경의 뜻을 충실하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강해설교는 때론 깊이 있게, 때론 다양하고 재미있게 설교할 수 있다. 강해설교가성서의 개념만을 전달한다는 오해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실제적으로 성경에 충실한 강해설교는 성경본문이 말하는 개념과 뜻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성경이 전하고자 하는 방식 또한 고려하여 설교할 수 있다.21) (3)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의 정의와 목적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를 한 마디, 한 문장으로 정의하는 것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의 핵심은 방법이 아니라 철학이라는 점이다.22) 설교자는 저자가 의도한 원 적용에 근거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의 현대적14) 해돈 로빈슨, 『강해 설교의 원리와 실제』, 110-128. 15) 박현신, "포스트모던 청중을 위한 적용이 살아있는 강해적 교리설교", 「복음과 실천신학」 제 30권 (2014), 177. 16) 류응렬, “왜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인가?”, 「한국개혁신학」 19 (2006), 230-231. 17) 박현신, “포스트모던 청중을 위한 적용이 살아있는 강해적 교리설교”, 187. 18) Mark A. Driscoll은 1970년 생으로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을, 웨스턴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그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마스 힐 교회(MarsHull Church)를 1998년에 개척하였 다. 19) 박현신, “포스트모던 청중을 위한 적용이 살아있는 강해적 교리설교”, 195-199. 20) Mark Driscoll, Vintage Jesus: Timeless Answer to Timely Question (Wheaton, IL:Crossway, 2007); 박현신, “포스트모던 청중을 위한 적용이 살아있는 강해적 교리설교”, 199 재인용. 21) 개혁주의 성경해석, 주해방법론에 있어서 “문예적 주해”(Literary Analysis)는 매우 중요하다. 각 성경 을 주해하고 전달함에 있어서, 각 본문의 특성과 장르를 살려 그 방식에도 고려하여 설교할 수 있다. 22) 박현신, 『포브릿지 프리칭』, 28. - 5 - 적용이 살아있는 강해설교를 통해 청중의 삶을 변화시키는 목적을 가져야 한다.23) 브라이언 채플(Bryan Chapell)은 “강해 설교의 미래는 적용 커뮤니케이션에 달렸다”24)고 말했다. 문제는 많은 설교자들이 주해적 과정보다 적용적 과정에서 심각한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25) 따라서 성경적 설교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으려면, 성경적 설교 적용의 철칙인 ‘저자 의도 중심적 적용’을 기억해야 한다.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는 성경 본문 중심, 저자 의도 중심의 ‘적용’을 기반으로 한 설교다.26) 또한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의 목적은 “청중의 변화를 넘어 성도의 변화된 삶을통한 하나님의 영광에 있다.”27)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의 설교신학은 변화와 하나님의영광 모두를 추구한다. 브라이언 채플의 경우 설교의 궁극적인 목적으로써 하나님의영광에 대한 선명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본문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하고 깨닫게 하여, 설교할 때 성령이 진리를 통해 성도들의 마음과 삶을 변화시키는 것을 설교의 목적이라고 보았다.28) 아브라함 쿠루빌라(Abraham Kuruvilla)는 성경적설교의 정의를 내리면서 설교의 목적은 설교자가 본문의 신학적 주해와 청중을 향한적용의 전달을 통해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스도의 형상을닮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29) 필자는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의 정의와 목적을 “적용이 살아있는 성경에 충실한강해설교로써, 원 저자가 의도한 의미와 적용의 내용과 효과를 그대로 살려, 현 청중들에게 바르게 가르치고 적용할 때, 성령님의 역사로 청중들이 삶이 변화되어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의 장점 (1)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설교하되, 그리스도 일원론적 설교를 피할 수 있다. 23) 해돈 로빈슨, 『강해설교의 원리와 실제』, 23-26. 24) Brian Chapell, “The Future of Expository Preaching”, Presbyterion 30 (2004), 71-72. 25) 박현신, 『포브릿지 프리칭』, 51. 26) 박현신, 『포브릿지 프리칭』, 36. 27) Daniel L. Akin, Bill Curtis and Stephen Rummage, Engaging Exposition (Nashville, TN:B&H Pub., 2011) 1-5. 28) Bryan Chapell, Christ-centered Preaching, 안정임 역, 『그리스도 중심 설교 이렇게 하라』 (서울: CUP, 2015), 16-19. 29) Abraham Kuruvilla, A Vision for Preaching: Understanding the Heart of Pastoral Ministry, 곽철호·김석근 역, 『설교의 비전』 (경기: 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출판부, 2018), 1-37. - 6 -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는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지지하며, 결을 같이 한다. 모든 성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라!는 금언은 그 누구도 쉽게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흐름 속에서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는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30) 1930년대와 40 년대에 이르러 네덜란드 개혁교회 안에서 모범적 설교(exemplary preaching)의 리액션(reaction)으로써, 구속사적 설교(redemptive)가 등장하고 발전되었다. 이후 영향을받은 대표적인 북미 설교학자로는 애드먼드 클라우니(Edmund Clowney)를 꼽을 수있다. 이후 시드니 그레다니우스(Sidney Greidanus) 또한 구약의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에 큰 공헌을 하였다. 이들의 간접영향을 받은 브라이언 채플은 그의 책 ChristCenterd P reaching을 통해 본문에서 타락 상황의 초점(Fallen-Conditioned Focus)을찾는 것을 통해 모든 본문에서 그리스도가 문제의 성경적 답임을 찾도록 했다.31) 이후 팀 켈러(Timothy Keller) 역시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강조했는데, 어떤 본문을대할 때, 전체 정경 문맥 안에서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면, 결국 성경의 중심 사상인그리스도와 구원의 복음을 어떻게 가리키고 있는지 잘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32) 물론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주장한 학자, 목회자들마다 그 내용의 공통점과차이점은 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성령님의 역사로 완성되어가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드러내는 일을 본질로 다룬다. 동시에 타락한 인간의 진정한 소망이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얻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설교는 그리스도를 지향해야 할 당위성을 지닐 수밖에 없는 것이다.33)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가 그리스도 일원론적 설교로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학자들 중에 그리스도 일원론을 주장하는 학자는 없다. 다만주장하는 이론과 다르게 실제 설교를 할 때, 그런 경향이 보이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그레이다누스는 성경의 모든 본문, 특별히 구약의 모든 본문을 반드시 그리스도와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의 창세기 22장 설교를 대표로, 여러 설교를 보게 될 때, 성경 본문의 결론이 그리스도로 종결되고, 그리스도만을 드러내는 데 그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것이 비판의 내용이 되기도 한다.34) 30) 자세한 내용을 참조하기 위해서는 김대혁, "본문성이 드러나는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에 대한 제안", 「복 음과 실천신학」 제 42권 (2017), 9-47을 참조하라. 31) 김대혁, "본문성이 드러나는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에 대한 제안", 12-14. 32) Timothy Keller, Preaching, 채경락 역, 『설교』(서울: 두란노, 2016), 68-69. 33) 김대혁, "본문성이 드러나는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에 대한 제안", 9. 34) 권호,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인가, 그리스도 일원적 설교인가?", 440. 여기서 그리스도만을 드러내는 데 그치는 점을 비판으로 삼는다는 의미는 그리스도를 드러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드러낸 후, 본문이 강 조하는 원래의 의도와 적용을 묵살한 채,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것에 만족하는 것을 의미한다. - 7 - 이런 약점들을 보완하고 그리스도를 설교하기 위해 많은 학자들의 제언이 있다. 그중에 구약성경학자인 이희성 교수는 그의 글을 통해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일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구약에서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는 구약의 본문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성경 신학적으로 그리스도와 연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설교자는 본문의 의사소통적 성격을 이해하고 본문의 의사소통 정황, 의사소통 기법, 의사소통 의도를 파악해 야 한다. 즉 구약 본문 자체를 존중하며 그 세계 속에서 발생하고 있는 의사소통 의 사건을 통전적으로 살펴야 한다. 나아가 본문 안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인격 과 구속 사역을 발견하고 신약과의 상관성 가운데 그리스도를 연결해야 한다. 설 교자는 성부 하나님의 구속 드라마의 거대 경륜 속에서 본문의 위치를 확인하고 그곳에서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선포하는 일을 해야한다. 언어 행위의 주체자이신 성령 하나님은 구속사적 설교35)를 청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적 용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다.36) 이처럼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는 그리스도 일원론적 설교를 피하되,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역사적, 문법적, 문예적, 정경적, 신학적 분석을 통한 주해적 다리를 거쳐 성경 본문의 의미와 의도를 그대로 살리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언약, 기독론, 구원론과 같은 교리적, 신학적인 토대 위에서 원리화 과정을 거친다. 결국 본문이 말하는 본래의 의미를 살림과 동시에, 성경 전체가 말하는 구속사적 메시지를 함께 다룰 수 있는 것이다. (2) 본문이 가지는 특권을 존중하며, 본문이 의도한 의미와 효과를 살릴 수 있다. 남침례신학대학원(Southere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설교학 교수로 재직중인 아브라함 쿠루빌라는 전통적인 강해설교를 위한 전통적인 성경 해석 방법에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해석학적 이슈의 핵심으로 “바로 본문의 그때로부터청중의 지금의 지금으로의 횡단이다. 이전 시대의 언어는 어떤 방식으로든 간격을건너 나중 시대의 언어로 바뀌어야 한다.”37)고 말했다. 성경해석의 기본적인 목표는35)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와 구속사적 설교는 상호보완적으로 함께 사용되고 있는 같은 의미의 용어라고 볼 수 있다. 36) 이희성, "구약에서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위한 제언: 말라기의 의사소통장치를 중심으로", 「성경과 신 학」 제 104권 (2022), 1. 37) Abraham Kuruvilla, Privilege the Text: A Theological Hermeneutics for Preaching, 이승진 역, - 8 - 설교학적인 이동(a homiletical move)인데, 쿠루빌라는 전통적인 설교학적인 이동의핵심과정 중 하나로 체계화의 극단을 비판한다.38) “체계화란 성경 해석자가 주어진성경 본문의 문단에서 발견된 교훈들을 조직적으로 정리하여 조직신학의 적절한 개념적인 구획 안에 정렬하려는 시도이다.”39)라고 정의했다. 또한 쿠루빌라는 해석자가‘본문 앞에 펼쳐진 세계’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본문 배후에 있는보편적 의미에 과도한 집착을 보인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 대안으로 설교할 성경 본문 자체가 독자들에게 드러내는 본문의 고유한 세계에 집중하는 ‘문단 신학’(pericopal theology, or theology of pericope)과 본문의 저자가 텍스트를 통해서독자들에게 수행하려는 의도와 효과에 올바로 도달하는 ‘화행론의 성경 해석’을 강조하였다.40) 쿠루빌라의 평가와 제언은 비평적으로 수용할 수 있으며, 이는 전통적 강해설교의 약점들을 보완하는 일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와 같은 결에서 강해설교 또한기본적으로 본문을 존중한다. 철저히 본문에 메이고, 본문을 중심으로 설교한다.41) 그의 지적처럼 전통적 강해설교가 명제적 개념만 도출하고, 본문이 의도한 효과와방식을 무시했다는 주장은 어느 정도 타당성은 있지만, 전적으로 수용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는 본문의 개념만을 도출하기보다, 본문자체를 존중하고, 그 본문에서 나오는 의미와 적용의 방식 모두를 살려내는 설교다.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는 3대지 설교만을 주장하지 않는다. 가령 시편을 설교할 경우 시편의 문예적특성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결을 살려 설교 할 수도 있다. 이런 의미에 적용적지향적 강해설교는 본문이 이끄는 설교(Text-driven Preaching, TDP)와 그 의미와 결을 같이 한다.42) 본문이 이끄는 설교는 설교자들이본문을 충실히 설교하지 않는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힘쓰는 설교 운동(preaching movement)라고 할 수 있다.43) 그러므로 본문이 이끄는 설교는 청중들이 본문 밖이아닌 성경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경험하도록 하는 설교이다.44) 본문이『본문의 특권』(서울: CLC, 2023), 20. 38) 이승진, "아브라함 쿠루빌라의 그리스도 형상적 성경 해석과 설교", 「신학정론」, 제 41권 1호, 163. 39) Abraham Kuruvilla, 『본문의 특권』, 22. 40) 쿠루빌라의 주장한 상세한 내용과 비평적 평가를 위해서는 Abraham Kuruvilla, 『본문의 특권』; 이승 진, "아브라함 쿠루빌라의 그리스도 형상적 성경 해석과 설교", 153-207; 김대혁, "Abraham Kuruvilla 의 설교 방법론에 관한 비평적 평가", 「복음과 실천신학」 제 60권 (2021), 11-44를 참조하라. 41) 임도균, "본문이 이끄는 설교와 본문 설명", 「복음과 실천」 제 62집 (2018), 338. 42) 임도균, "본문이 이끄는 설교와 본문 설명", 340. 43) David L. Allen, Text-driven Preaching, 김대혁·임도균 역, “서론”, 『본문이 이끄는 설교』(서울: 베다 니, 2016), 10-21. 44) 데이비드 알렌, “서론”, 『본문이 이끄는 설교』, 20. - 9 - 이끄는 설교는 본문을 설명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임도균 교수는 일반적강해설교에서 본문 설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본문을 주해하는 방법은 소개하지만, 본문을 설명할 때 필요한 내용과 본문 설명의 방법에 대한 체계적인 안내가 미흡함을 지적한다. 동시에 본문이 이끄는 설교는 본문 설명에 필요한 내용과 전달 기술도안내한다고 강조한다.45)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는 전통 강해설교의 이런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며, 본문이 이끄는 설교의 장점을 끌어안고 있다. 본문을 소중히 여기되, 그의미만을 다루지 않고, 본문이 본문 앞의 세계의 청중들에게 요구하고 작동했던 적용의 방식들을 고려하여 설교한다. 그리하여 청중들의 삶의 변혁, 더 나아가 하나님께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다. (3) 청중의 상황에 맞는 교훈과 책망,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 다.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는 본문을 존중한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 “모든 성경은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의 말씀 또한 존중한다. 이는 앞서 살펴본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의 목적이 “변화” 를 통한 “하나님께 영광”에 있음과 일맥상통하다. 적용지향적 설교는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포괄하지만, 동시에 교훈과 적용과 교육으로써의 설교적 기능 또한 감당할 수 있다.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브라이언 채플의 경우, 성경 본문이 지닌 기능적 영역을 고려하여 삶의 문제를 그리스도와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설교학적 모델을 제시하였다. 하지만 그는 “~되라” 혹은 “~하라”는 도덕적, 모범적인 설교에 대한 지나친 거부 반응에서 발견할 수 있듯이,46) 그리스도 중심성과 특정 본문자체가 지닌 기능과 효과가 설교에 어떻게 균형 있게 반영되어야 하는지는 잘 드러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 김창훈 교수는 설교를 통해 어떤 영향과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하며 아래와 같이 주장했다. 45) 임도균, "본문이 이끄는 설교와 본문 설명", 341-342. 46) 브라이언 채플, 『그리스도 중심 설교 이렇게 하라』, 237-239. - 10 - 설교는 지정의, 즉 전인격적인 변화를 주어야한다. 설교는 지적인 깨달음을 주어야 하고, 감정적인 뜨거움과 감격을 주어야 하며, 의지적인 결단과 각오를 통 한 변화를 주어야 한다. 또한 결과에 있어서 설교는 불신자들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고, 주님께 돌아온 사람들이 변화되게 하며, 상처받고 어려움에 있는 사람들을 치유하고 위로할 수 있어야 한다.47) 가령 잠언은 지혜서로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이 세상 속에서 붙잡고 살아가야할 지혜롭고 날카로운 방향과 지침, 가르침을 준다.48) 바울서신의 경우 각 교회의 상황과 환경에 맞는 복음적 처방, 복음적 적용이 이루어진다. 바울은 특정 공동체의 긴급한 필요와 관련이 담긴 가르침과 권면들로, 교회를 세워간다.49) 그러므로 성경의 신적 권위를 인정하는 강해설교는 성경에서 말하는 의미와 의도를 그대로 따라 모든 성도들에게 교훈과 책망,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는 설교의기능을 담당할 수 있다. (4) 설교자가 말씀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청중 변혁적 설교를 할 수 있다. 합동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을 가르치는 권호 교수는 “한국교회의 강단에서 본문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50)고 주장한다. 그 결과 성경본문에 관한 내용보다는시사적인 정보, 감동적인 이야기들로 설교가 채워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그 이유 중하나로 하나님 말씀의 충분성(the sufficiency of the scripture)에 대한 회의라고 지적한다. 설령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에 동의하는 설교자라고 할지라도 과연66권 전체가 생명력 있는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온전하고 충분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51) 필자는 강해설교를 통해 먼저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설득되는 것을 믿는다. 정확히 강해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반드시 설득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결국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 말씀의 세계 안으로 들어가게 될 때, 바른 메시지를 선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설교를 하나의 지적설명으로 치부하여 생명47) 김창훈, “설교는 무엇인가? -설교에 있어서 네 가지 관심-”, 139-140. 48) Roland E. Murphy, Word Biblical Commentary, Proverbs, 박문재 역, 『WBC 성경주석, 잠언』(서 울: 솔로몬, 2008), 39-40. 49) Howard Marshall, Stephen Travis 외 1명, Exploring The New Testament: The Letters and Revelation, 박대영 역, 『서신서와 요한계시록』(서울: 성서유니온선교회, 2007), 72. 50) 권호,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서울: 아가페북스, 2018), 28. 51) 임도균, "본문이 이끄는 설교와 본문 설명", 339. - 11 - 력을 잃은 설교를 하게 되는 부작용을 막아준다고 생각한다. 팀 켈러는 그의 책 P reaching에서 “청중은 우리의 말과 논증만 수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격을 신뢰할 수 있을 때 메시지를 신뢰할 것”52)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설교를 깊이 들여다보는 하나의 방법으로 세가지 텍스트(text)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는 성경의 본문인 텍스트, 또 하나는 청중이 처한 정황과 환경인콘텍스트(context), 마지막으로는 설교자의 숨은 마음인 서브텍스트(subtext)를 이야기 한다.53) 더 나아가 켈러는 설교자는 꾸준히 힘을 다해, 경이를 품고, 정감을 담아, 진정성 있게, 그리스도를 흠모함으로 설교할 것을 권면한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그리스도이며, 우리의 부족함과 상관 없이 생명을 전하는소리로써 그리스도만 전파되면 충분하다고 위로하며 도전한다.54) 이처럼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를 추구하며 설교하는 설교자는 말씀에 굴복하게된다. 말씀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이 때, 말씀의 의미와 의도를 자신에 먼저 적용한 후, 이를 성령님을 의지하여 담대하게 선포할 수 있다. 그 순간 성령님을 통해 그리스도와 말씀이 전해지고, 결국 청중들의 변혁이 일어나,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을신뢰하며 설교할 수 있어야 한다. III.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의 실천적 고찰 1.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를 위한 10단계 방법론 . 지금까지 필자는 적용지향적 강해설교의 오해에 대해 걷어내고, 그 정의와 장점들을 살펴보았다. 또한 서론에서 밝혔듯이 이 내용은 이미 충분히 많은 선행연구가 이루어진 내용임을 밝혔다. 이에 해돈 로빈슨이 “강해설교에 대해 많은 사람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55)고 지적했던 것처럼, 필자는좋은 선행연구의 내용을 다시금 드러내어, 설교자들이 다시금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를 배우고 실천하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에 박현신 교수가 연구하여 발표한52) 팀 켈러, 『설교』, 256. 53) 팀 켈러, 『설교』, 267-268. 54) 팀 켈러, 『설교』, 276-279. 55) 해돈 로빈슨, 『강해설교의 원리와 실제』, 15. - 12 - 『포브릿지 프리칭』의 내용 중 10단계 방법론이 있음을 간략히 소개하고56), 이후적실성 다리를 활용하여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를 실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바이다. 이에 실천적 고찰의 예시로써, 호세아 14장 1-9절을 토대로 필자가 10단계를따라 연구한 내용을 제시하는 바이다.57) 2. 적실성의 다리를 활용하라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를 준비할 때, 주해적 다리와 원리화 다리를 거쳐 적실성의 다리를 거쳐야 한다. 이 때, 설교자는 본문을 통해 발견한 원 저자의 의도와 적용, 본문이 드러내고자 하는 효과와 방식을 살려 현재 청중들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적실한 적용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해야한다. 그럴 때 성경적 권위를 확신하는 가운데, 바른 적용을 권면할 수 있다. (1) 7가지 적용영역 분석 예시58) (호세아 14장을 중심으로) ① 개인적 혹은 양심적 *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나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의 생각이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게 되는 적용. * 하나님의 은혜를 값싼 은혜로 여겨, 나는 회개하고 돌이킬 것이 없다고 착각하는 무율법주의적 성도들이 언약에 근거하여 회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적용.59) * 교회에도 다니고, 세상도 사랑하는 양다리를 걸쳐 혼합된 신앙으로 하나님께 나아감을 회개하고, 진실한 입술의 열매를 맺게 하는 적용 * 우울증, 극심한 스트레스로 심령이 메말라가는 영혼을 고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심을 믿고 구원과 회복의 풍성함을 맛보기를 사모하도록 하는 적용. * 반복된 성적 음란과 잘못에 함몰되어, 죄를 전통으로 착각하며 헤메는 자들에게 오직 하나님의 치료가 필요함을 깨닫게 하는 적용. 56) 이에 대한 자세한 철학, 방법론에 관련하여 박현신, 『포브릿지 프리칭』, 249-446을 참조하라. 또한 필 자가 첨부한 “부록”을 참조하라. 57) 이 내용은 필자가 10단계 방법론을 따라 연구한 내용을 간략히 요약한 내용으로써, 본고 논지 흐름 전 개상 너무 많은 양을 차지하므로, 10단계 전체 내용은 “부록”으로 따로 첨부한다. 58) 10단계 방법론 중 “적실성 다리”의 단계로, 세부적으로는 7단계임을 밝힌다. 59) 팀 켈러의 우상의 종류와 실체 분석에 따르면, 이는 “신학적 우상”에 해당한다. 자세한 사항은 박현신, 『가스펠 프리칭』 (서울: 솔로몬, 2021), 159-160을 참조하라. - 13 - ② 가정, 결혼, 자녀 양육 적용 * 삶의 안녕을 위해 바알과 우상을 의지했던 것처럼, 자녀와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세상적인 정보들을 너무 의지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적용. *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청년 세대들이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속에 누리는 기쁨보다, 이성으로부터 오는 기쁨을 추구하는 가치의 변화를 일으키는 적용. * 자녀양육의 가치관이 오직 성경이 아닌, 세상의 풍조와 유행을 따르고 있지 않은지를 돌아보게 하는 적용. * 가정의 주인이 부모 이전에 오직 하나님이심을 기초로 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를 힘쓰도록 하는 적용. * 온 가족이 예수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거하기를 추구함으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치는 가정을 꿈꾸며 세워가도록 하는 적용. ③ 공동체적 혹은 목회적 적용 * 코로나 19 이후, 세상에 타협하여 무너지고 엎드러져 공예배 현장 예배를 회복하지못한 성도들이 그 자리에서 돌이켜 일어나 회복하도록 동기부여 하는 적용. * 무너진 공동체를 세우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약속, 사랑임을 믿고 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모든 지체들이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적용. * 세상의 풍조에 휩쓸려 신앙공동체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정기적인 기도회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회개하며 죄에서 돌이키는 시간을 함께 가지는 적용. * 나의 의를 의지하여 도덕주의, 율법주의를 종교적 우상60)으로 삼고있는 성도들이 오직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긍휼과 자비, 그의 사랑을 의지하며 신앙생활 하도록 가르치고 권면하는 적용. * 육체적 질병과 극심한 삶의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이 먼저는 하나님의 치료하심을믿고 의지하여, 끝까지 믿음 안에서 살아가도록 위로하는 적용. ④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적용 * 30-50대 남자 성도들이 신앙을 가졌다고 하지만, 사회적인 인정과 성공을 위해 세상스펙과 세상의 방식을 믿고 따르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는 적용. 60) 박현신, 『가스펠 프리칭』, 159. - 14 - * 하나님 나라를 추구해야 할 성도들이 이스라엘이 앗수르를 의지한 것처럼, 특정 정당, 특정 인물에 과몰입하여 정치적 우상을 정당화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면 회개하도록 촉구하는 적용. * 경제적 안정을 위해 모든 세상 사람들이 하는 방식을 자연스레 따라가고 의지하는성도들이 하나님만이 진정한 부가 되신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의지하도록 권면하는 적용. * 부요함과 안락함이 인생의 행복의 비결이라고 은연중 믿으며, 하나님을 안락함을 주시는 분으로 끌어내려, 잘못된 신앙관을 가진 채 신앙생활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는적용. ⑤ 문화적, 세대적 적용 * 철저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속에서 자신의 불의함으로 엎드려짐을 깨닫지 못하는Z세대들 가운데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과 풍성하신 은혜를 깨달아, 죄를 회개하는 세대로 변혁되기를 추구하는 적용. * 절대권위를 해체하고 모든 것이 상대적으로 괜찮다고 부추기는 세계관을 깨뜨리고,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의지와 소망 되심을 깨닫도록 하는 문화적·세계관 적용. * 모든 세대가 세대간의 이슈 속에서 모두 자신의 각각의 잘못이 있음을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을 믿고, 하나님의 도우심을구하기를 촉구하는 적용. ⑥ 윤리적 적용 * 무슨 일을 해결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세상의 첨단 기술(A.I)에 의지하여 무분별하게 편리함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문제점을 인식하도록 하는 적용.61) *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노래하기 위해 만든 CCM 음원 등을 “유튜브 다운로드” 등 다양한 불법 어플을 통해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음이죄가 될 수 있음을 돌아보도록 하는 적용. * 직장생활을 하며, 주어진 근무 시간에 사람들의 눈을 속여가며 자신의 시간으로 지나치게 활용하는 것이 삶의 지혜라고 착각하며, 세상문화에 젖어 들어감을 인식하고61) 박현신, 『인공지능 혁명의 도전과 교회의 응전』 (서울: CLC, 2023), 37-46 참조. - 15 - 돌이킬 수 있도록 하는 삶의 실천적·윤리적 적용. * 자국 내 먼 땅에서 와 살고있는 외국인들을 무의식적으로 차별하는 자들이 우리도하나님 나라에서 이방인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사랑으로 차별없이 대하도록 도전하는 적용. ⑦ 종교적 적용 * 호세아서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 타락했고, 타락을 이끌었던 자들이 제사장들이었음을 인지하고,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가고, 말씀에 기초하여 살아가는 목회자들이 되도록 강조하고 교육하는 적용. * 각 교회를 넘어 한국교회가 부흥의 역사는 오직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 사랑으로부터 일어남을 철저히 인정하여, 그 사랑에 힘입어 돌이켜 회개하여 거룩을 추구하는불씨가 퍼지기를 갈망하도록 하는 적용. (2) 청중상황별 분석표 많은 설교자들은 성경 본문에 대한 주해의 필요성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면서도, 목회하며 만나게 되는 자신들의 청중들을 분석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크게 인지하지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강해설교(expository preaching)는 본질적으로 ‘텍스트 중심적’(text-driven)이면서 동시에 청중에도 집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62) 이에 집중하기 위한 하나의 예로, 자신이 설교할 청중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이다. *예시 대지 : 죄인들을 고치시고 구원하시는 예수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구원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다(호 14:4-8). *설교 대상 : 이혼자 62) 박현신, “강해설교의 청중주해에 관한 연구”, 「복음과 실천신학」 제 35권 (2015), 101-102. 남자 여자 기혼 미혼 이혼자 재혼 독신 다양한 연령 그룹: 10대, 20대, 30대, 40-50대, 60대, 70대 이상 자신의 힘으로는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오직 하나님과 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원하는 60대 이혼자. - 16 - 위 표처럼, 설교자는 각 청중의 상황을 분석한 후, 본문의 의미, 의도, 효과들을고려하여 성경에 근거한 명확한 적용을 통해 청중의 삶의 변혁과 그로 인한 하나님의영광을 기대함으로 설교할 수 있다. (3) 팀 켈러의 우상 내러티브 분석표 설교자는 성경에서 말하는 메시지를 현재 청중들에게 적용할 때, 본문이 말하는명확한 의도와 효과를 살려 설교할 수 있어야 한다. 그 한가지 예로써, 팀 켈러는 “우상”이라는 주제에 대해 현대 청중들의 분석을 거쳐 명확하고 다양한 범주로 우상의 실체를 밝혀내며, 이를 적용한다.63) 63) Timothy Keller, “Preaching in a Post-Modern City”, Unpublished Course Syllabus (D.Min 다양한 세대 : 베이비부머 이전, 베이비 부 머, X세대, Y세대, Z세대 치열하게 일만 하고 고생하여 이혼 당한 삶의 여유와 기쁨을 맛보지 못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람. 다양한 직업 그룹: 취준생, 인턴, 정규직, 비정 규직, 실직자, 자영업자, 재택근무, 공무원, 노동자, 경영자 등 반복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실직으로 가정이 깨지 고, 인생의 모든 것을 포기한 실직자. 다양한 신앙 수준/영적 상태: 불신자, 초신자(새가족), 철새 교인, 헌신자, 사역자, 모태신앙인, 회의주의자, 무신론자, 종교 없음, 안티기독교인 등 이혼이라는 자신의 실존적 장애물 때문에, 하나님이 살아계심 을 믿지 못하고, 상처와 아픔 속에 살아가는 불신자. 다양한 건강 상태: 건강한 자, 병에서 회복 중 인 자, 병든 자, 임종을 앞 둔 자, 암 투병중인 자, 정신 질환자 자신을 돌봐 줄 사람도, 챙겨 줄 사람도 아무도 없는 암 투병 중인 자. 다양한 영적 우상/문화/세 계관: 돈(맘몬), 성공/권력, 외모, 안전, 스펙 자신의 부족함을 가리기 위해,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매 일 자기계발을 하며, 모든 시간을 자기 스펙을 쌓는 데 투자하 는 이혼자. - 17 - Class, RTS Orlando, Jan/ 2022), 100-104; 박현신, 『가스펠 프리칭』, 159-160에서 재인용. 우상의 종류 우상의 실체 신학적 우상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 견해를 낳아 거짓 신을 숭배하게 만드는 교리상의 과 실. 성적 우상 친밀과 수용을 약속하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 포르노와 페티시즘과 같은 중독성 행위, 자신이나 배우자의 외적 아름다운, 낭만적 이상주의. 주술적/의식적 우상 마법과 비술. 모든 우상숭배는 사랑과 지혜로 초월적 실재에 복종하기보다 초 월적 실재의 순리에 도전하려는 마법의 형태를 띠는 경향. 정치적/경제적 우상, 이데올리기 우상 정치적 질서의 몇몇 측면을 절대화하고 해결책으로 삼은 좌파와 우파, 자유주 의자들의 이념, 예컨대 자유시장을 신성시하거나 악으로 규정하는 것. 나의 정치적 이상이나 소속된 정당은 진보를 거듭해서 영향력 증가하고 있음. 인종적/국가적 우상 냉소적이거나 억압적으로 변하는 인종주의, 군국주의 국수주의 혹은 민족적 자부심: “나의 인종과 문화는 탁월하며 우월하다.” 소속의 우상 사회와 직업의 특정한 단체들은 나를 받아준다. 관계적 우상 혹은 가족 의 우상 상호 의존하는 역기능적 가족체계, ‘치명적인 매력’, 자녀들 혹은 부모님을 중 심으로 삼는 삶 종교적 우상 도덕주의와 율법주의, 성공과 재능을 우상으로 숭배하는 것, 권력 남용의 구 실이 되는 종교. 내가 믿는 종교의 도덕에 관한 규정들을 엄격하게 지킴. 무종교의 우상 나는 정식 종교로부터 완전히 독립했다고 느끼며, 내가 만든 도덕 관념이 있 다. 철학적 우상 최악이 아니라 어떤 피조물을 인생의 문제로 삼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몇 몇 인간 행동이나 사업을 그 문제의 해결책으로 여기는 사상체계. 문화적 우상 서구 사회에서처럼, 개인적 행복을 우상으로 섬겨 공동체를 희생시키는 인종 적 개인주의, 가족과 친족을 우상으로 삼아 개인적 권리를 희생시키는 수치 문화. 심층적/내면적 우상 권력, 능력의 우 상/도움의 우상 남을 지배하는 힘과 영향력을 지녀야만 내 삶이 의미 있다 /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 됨. 나는 능력있고 다른 이들에 게 영향력을 미친다/사람들은 나에게 의존하고 나의 도움 을 필요로 함. 인정의 우상 누구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야만 내 삶이 의미 있다/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 된다. 나는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사랑받 는다. 안락함의 우상 이 정도의 즐거움, 특정한 삶의 질을 누려야 내 삶이 의미 있다/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 된다. 나는 이런 종류의 즐거 움과 특별한 상류 사회의 생활, 특권을 누린다. 외모의 우상 나는 멋지고 특별한 외모나 몸을 가졌다. 통제력, 지배의 우상 어떤 분야에서 내 삶을 통제할 수 있어야 내 삶이 의미 있 다/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 된다. 나는 내 삶의 영역을 장 악할 수 있다. - 18 - 의존의 우상 나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켜 줄 누군가가 있다. 독립의 우상 나는 누군가를 도와줄 의무와 책임에서 완전히 면제되었다. 일의 우상 나는 매우 생산적이서서 많은 일을 해낸다. 성취의 우상 나는 내가 이룬 성과들과 뛰어난 경력 때문에 인정받는다. 물질주의 우상 나에게도 어느 정도의 부와 재정적 자유, 멋진 물건들이 있 다. 한 사람의 우상 /행복의 우상 내 인생에 어떤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한 다. 고통의 우상 나는 아프거나 문제에 빠졌기에 이제야 내가 귀하고, 사랑 받을 만하고, 죄책감을 극복할 만하다고 느낀다. 감정의 우상 통제되지 않는 갈망들, 죄책감, 쓴뿌리, 공허감 화/분노가 났을 때 나에게 정말 무엇이 너무나 소중한가? 내가 반드시 가져야 하는 것이라고 나 자신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없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을 가지지 못 해서 화를 낸 것인가? 불안과 걱정이 생길 때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없는가? 낙심(우울)하거 나 자신이 싫을 때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없는가? 반드시 가져야만 하는 것은 없는 것인가? 지금은 없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을 놓치거나 잘못했기 때문에 우울한 것일까? - 19 - IV. 나가는 말 성경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생명의 의미가 무엇인지 나타낼 뿐 아니라, 그 생명을 받은 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과 방식을 제시하는 하나님의살아있는 커뮤니케이션이다.64)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는 이것을 충실히 반영하고 실행한다. 통상적 오해와 다르게 강해설교는 성경의 명제와 개념만을 전달하지 않는다. 적용지향적 강해설교는 성경에 나타난 삼위 하나님의 구속 전체 이야기를 다룬다. 그 중심에 계신 그리스도를 드러내기를 지향한다. 뿐만 아니라 각 성경마다 담고 있는 진의와의도와 효과를 살려 설교한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를 드러내며, 본문의 특권을 살려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있는 그대로 전한다. 더 나아가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수있도록 교훈과 책망,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할 수 있으며, 설교자 스스로 먼저 이를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 확신은 성령님의 도우심 안에서 담대한 선포를 가능케 한다. 이때 청중들의 삶은 성령님의 주도하시는 역사로 변화된다. 결국 이를 통해 하나님께영광을 올리게 될 것이다. 설교자는 이 영광스러움을 기대하고 확신하며 설교해야 한다. 필자는 비교적 오래된 학문이라 치부될 수도 있는 강해설교의 중요성, 의미와장점, 실천적 고찰을 통해 적용지향적 강해설교가 회복되기를 제안했다. 이 작은 연구가 모든 이들에게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더라도, 많은 설교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절대권위를 가지고 있음을 확신하며, 이를 바르게 이해하고, 선포하여 적용하는 설교자로 세워지기를 소망한다. 64) 김대혁, “본문성이 드러나는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에 대한 제안”, 41. - 20 - 참고문헌 [단행본] 권호.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 서울: 아가페북스, 2018. 박현신. 『포브릿지 프리칭』. 서울: CLC, 2017. ──. 『가스펠 프리칭』. 서울: 솔로몬, 2021. ──. 『인공지능 혁명의 도전과 교회의 응전』. 서울: CLC, 2023. Abraham Kuruvilla. A Vision for P reaching: Understanding the Heart of P astoral Ministry. 곽철호·김석근 역, 『설교의 비전』. 경기 이천: 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출판부, 2018. ──. P rivilege the Text: A Theological Hermeneutics for P reaching, 이승진 역. 『본문의 특권』(서울: CLC, 2023) Bryan Chapell. Christ-centered P reaching, 안정임 역, 『그리스도 중심 설교 이렇게하라』. 서울: CUP, 2015. David L. Allen. Text-driven P reaching, 김대혁·임도균 역, 『본문이 이끄는 설교』. 서울: 베다니, 2016. Fred B. Craddock. As One without Authority, 김운용 역, 『권위 없는 자처럼』. 서울: 예배와설교아카데미, 2003. Haddon Robinson. Biblical P reaching, 정장복 역, 『강해설교의 원리와 실제』. 서울: CLC, 1987. Howard Marshall. Stephen Travis 외 1명, Exploring The New Testament: The Letters and Revelation, 박대영 역, 『서신서와 요한계시록』. 서울: 성서유니온선교회, 2007. John Stott, I Believe in P reaching, 원광연 역, 『설교의 능력』. 서울: CH북스, 2004. Martyn Lloyd Jones, P reaching and P reachers. 정근두 역, 『설교와 설교자』. 서울: 복있는사람, 2005. Roland E. Murphy. Word Biblical Commentary, P roverbs, 박문재 역, 『WBC 성경주석, 잠언』. 서울: 솔로몬, 2008. Timothy Keller. P reaching, 채경락 역, 『설교』. 서울: 두란노, 2016. - 21 - [학술지] 권호.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인가, 그리스도 일원적 설교인가?."「신학정론」 제 40권2호, 2022. 김대혁. "현대 설교의 위기와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의 재발견."「복음과 실천신학」 제62권, 2022. ──. "본문성이 드러나는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에 대한 제안."「복음과 실천신학」 제42권, 2017. ──. "Abraham Kuruvilla의 설교 방법론에 관한 비평적 평가."「복음과 실천신학」제 60권, 2021. 김창훈. "팀 켈러(Timothy J. Keller)의 ‘극단적’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의 비평적 연구." 「신학지남」 제 88권 1호, 2021. ──. “설교는 무엇인가? -설교에 있어서 네 가지 관심-.”「신학지남」제 280호, 2004. 박현신. "개혁주의 설교의 윤리영역의 적용에 관한 연구."「신학지남」 제 88권, 2021. ──. "설교의 목적으로서 청중의 변화(μεταμορφούμεθα)를 위한 성경적 원리: 고후3:18을 중심으로."「복음과 실천신학」 제47권, 2018. ──. "인공지능 혁명(AIR)에 대한 교회의 대응에 관한 연구: 설교자의 역할을 중심으로."「복음과 실천신학」 제 57권, 2020. ──. “포스트코로나 뉴노멀 시대의 도전과 설교학적 방향과 대안.”「개혁논총」 제 62 권, 2022. ──. "포스트모던 청중을 위한 적용이 살아있는 강해적 교리설교."「복음과 실천신학」 제 30권, 2014. 이승진. "아브라함 쿠루빌라의 그리스도 형상적 성경 해석과 설교."「신학정론」, 제41권 1호, 2023. 이희성. "구약에서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위한 제언: 말라기의 의사소통장치를 중심으로."「성경과 신학」 제 104권, 2022. 임도균. "본문이 이끄는 설교와 본문 설명."「복음과 실천」 제 62집, 2018. 조광현. “신설교학 : 개별 청중으로 방향 전환.”「갱신과 부흥」 31호, 2023. Brian Chapell. “The Future of Expository Preaching.” Presbyterion 30, 2004. - 22 - ※부록 : 포브릿지 프리칭 10단계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호세아 14장 1-9절) 2023301046 실천신학 전공(2학기) 김평강[1단계] 적용적 주해(해석학)을 통해 저자 의도적 의미를 파악하라 1. 역사적, 문화적 주해(Historical/Cultural Analysis) (1) 원 청중의 역사적 상황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번영이 최고조로 이르렀을 때, 이스라엘이 파멸될것과 포로로 잡혀갈 것을 예언하도록 부름 받았다. 여로보암 2세 때 사역을 시작하여, 그의 메시지는 주전 750년대에서 720년대 사이에 연대기적으로 전개된 것으로 보인다.65) 그리하여 호세아 14장의 원 청중의 시기로 어떤 학자들은 이스라엘이 앗수르의 살말에셀 5세(주전 726~722년)의 침입을 받아 멸하기 직전 어느 때에 이 말씀을 전하고, 받았다고 지적한다(호 13 장).66) 또 어떤 학자들은 이 말씀의 역사적 배경으로 이스라엘이 막을 내린 주전 722년 사건 바로 직후, 혹은 몇 년 후를 지목한다.67) 호세아 본문과 열왕기하 14장에서 16장에 따라, 그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고도(왕하 14장) 여전히 그들은 바알을 섬겼으며, 온갖 우상을 만들고, 배가 불러 교만하여 여호와를 배반하였다(호 13:1-16). 호세아서의 메시지는 분명한 지역과 명확한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여로보암 2세에 풍성히 누린 군사력과 경제력(왕하 14:25-28)을 바탕으로, 하나님만을 섬기기보다 바알을 포함한 다신론적 혼합주의가 만연해져 있었던 백성들, 하나님께서 언약백성들과 맺으시고 수여하신 율법을 알기는 알아도 전혀 모르는 것처럼 잊고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종을 울리며, 심판과 회복을 전했던 메시지임은 분명하다.68) (2) “불의함” – 혼합종교와 음행 이스라엘은 바알과 하나님을 같이 섬기는 종교혼합주의 뿐만 아니라 점술이 넘쳐났다. 음란한 마음을 품고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하는 모습들, 산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고 산 위에서 분향하는 모습들, 남녀가 서로 음행하는 모습들이 있었다(호 4:12-14). 실제로 가나안 지역에서 결혼 적령기의 여자들은 장래의 남편에게 다산을 보증하기 위하여 신전 구내에서 풍요의 신을 대표하는 남자 신전 창기와 성관계를 맺는 경우가 빈번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호세아는 제사장들과 신전 창기들과의 성관계를 비난하고(호 4:14), 특히 예배에 참여하는 자들의 행동을 지적하고, 방탕한 축제(호 9:1)와 성적인 방종을 비난하고 있다.69) 65) Douglas K. Stuart, WORD BIBLICAL COMMENTARY volume 31 Hosea-Jonah (Nashville: Thomas Nelson, Inc. 1987); 김병하 역, 『WBC 성경주석 호세아-요나』 (서울: 솔로몬, 2011), 73. 66) 목회와신학 편집부, 『호세아·미가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서울 : 두란노아카데미, 2009), 71. 67) 송병현, 『엑스포지멘터리 호세아·요엘·아모스·오바댜』 (서울: 국제제자훈련원, 2011), 275. 68) 더글라스 스튜어트, 『WBC 성경주석 호세아-요나』, 73-75. 69) Rainer Albertz, 강성열 역, 『이스라엘 종교사 I』 (고양: 크리스천다이제스트 2003), 385-386. A. 주해적 다리놓기 과정 - 23 - (3) 치료의 비유들70) a. 첫 번째 시리즈 : 이슬, 백합화, 레바논의 백향목 *가나안 지역은 4월부터 10월까지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다.(건기) 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농작물은 이슬이 오지 않으면 말라 죽기 마련이었다. 고대 사람들은 이 이슬의 출처를 신의 마음에 숨겨져 있는 신비로운 것으로 여겼다. 이로 인해 마치 농작물처럼 말라 있고 죽어가는 그들의 영혼을 이슬과 같은 하나님의 풍성하신 사랑으로 적시고, 살려냄을 묘사한다.71) *성경에서 말하는, 이스라엘의 백합화는 화려하고 풍요로운 들꽃의 일종으로, 이스라엘의 회복이 풍요롭고 화려할 것을 의미한다. 또한 레바는 지역의 백향목은 레바논을 유명하게 만들었다. 백향목을 뿌리가 깊은 나무로써 선지자는 이 비유를 통해 이스라엘이 백향목처럼 깊이 뿌리내릴 것이라고 노래한다. 앞으로는 다시 뽑히거나 흔들릴 일 없이 견고해진다는 의미다.72) a. 두 번째 시리즈 : 새로운 자람, 감람나무, 레바논 백향목의 향기 *새로운 자람(그의 가지)은 봄철에 나무에서 새로운 가지들이 왕성하게 뻗어 나오듯 이스라엘이 매우 번성하게 될 것을 예고한다. 감람나무(올리브 나무)는 부를 상징하며, 이스라엘이 누리게 될 부를 의미한다. 이전에 살이 썩은 향기를 풍기던 이스라엘 백성들은(호 5:11-13) 더 이상 죽음의 냄새가 아닌 향긋한 생명의 냄새를 풍기게 될 것이다.73) c. 세 번째 시리즈 : 그늘, 곡식, 레바논의 포도주 *그 그늘이 이스라엘의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번역본가 주석가들은 ‘그들이 다시 그늘 밑으로 오는 것으로 해석한다. 하나님의 그늘 아래 있을 때, 그들은 자신들만이 아닌 열방의 그늘이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더 이상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나라가 아닌,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언약이 성취되는 열방의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다.74) 곡식과 레바논의 포도주는 함께 이스라엘이 즐길 풍요로움뿐 아니라, 바알종교의 무의미함을 암시한다. 여기서 레바논은 시리아 지역에 펼쳐져 있는 산맥을 뜻하기도 하지만, 성경 안에서는 대체로 이스라엘 북쪽 접경지역을 뜻한다. 두로의 히람이 이 지역의 특산품인 아름드리 나무들을 솔로몬에게 공급해 주기도 했는데(왕상 5:1-12), 이 지역은 바알 종교의 원친이기도 했다. 두로의 왕이자 제사장 역할을 했던 에드바알의 딸 이세벨이 아합에게 시집 오면서 바알 제상장들을 이스라엘로 데리고 들어와 신전을 세웠다. 이날 이후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두로와 시돈을 맹렬하게 비난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알을 레바논과 연관시켰을 것이다. 여호와가 남쪽에 있는 시내 산에서 내려오셨다면, 바알은 북쪽 산에서 온 신으로 여겼던 것이다. 이 구절들에서 선지자가 지속적으로 레바논을 풍요로움과 연결시켜 예언하는 것은 이스라70) 호세아 14:4-8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근본적인 문제를 “치료해 주시겠다”고 하시며, 여러 지리적, 문화적 개념과 비유들을 사용하고 있다. 71) 송병현, 『엑스포지멘터리 호세아·요엘·아모스·오바댜』, 279. 72) 송병현, 『엑스포지멘터리 호세아·요엘·아모스·오바댜』, 279-280. 73) 송병현, 『엑스포지멘터리 호세아·요엘·아모스·오바댜』, 280. 74) 송병현, 『엑스포지멘터리 호세아·요엘·아모스·오바댜』, 280. - 24 - 엘이 레바논에서 오는 것으로 알고 있던 풍요로움이 여호와에게서 온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75) 2. 언어적 분석 (Word Analysis) (1) 슈브(ובׁש (: 돌아가다, 돌이키다, 회심하다, 물러가다, 중단하다. 히브리어 슈브(ובׁש(에 해당하는 희랍어 단어는 ’에피스트레페인‘인데 뜻은 ‘어떤 곳으로 되돌아가(오)다’, 혹은 ‘회복하다’라는 의미다. 그런데 히브리어 단어 슈브는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가는 의미로도 쓰이고(삿8:13), 혹은 특정인에게 나아가는 모습으로도 사용되지만(왕상12:27), 이 단어의 독특한 사용법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돌이키시거나(렘 3:14; 수24:20), 혹은 사람이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사 44:22; 51:11; 55:7)을 의미할 때 사용되며, 혹은 하나님께서 마음을 바꾸실 때도 이 슈브 단어가 사용된다.76) 이 슈브는 구약성서 안에서 1060회 정도 사용되었으며, 동사의 칼(qual) 형태(683회)와 히필(huphil) 형태(360회)로 주로 사용되었다. 그런데 할러데이(W. L. Holladay)는 슈브가 구약성서 안에서 ‘언약적 용법’으로 164회나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슈브는 야웨와 이스라엘의 언약이라는 특별한 본문 안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영적인 관계를 나타낸다고 말한다.77) ⑵ 라파(רפא (: 고치다, 치료하다, 낫다, 온전하게 하다 라파는 “돌아오다”라는 의미의 슈브의 형태와 연결하여 종종사용된다. 이사야 6:10절에서 이 용어들이 함께 사용되는 것과 병행을 이룬다. 언약적 저주를 나타내는 어휘들에서 라파는 신명기 28:27절과 35절에서 나타난다. 그곳에서 불충성에 대한 징벌로써 치료될 수 없는 간지러움과 종기를 각각 나타내는 데 언급된다. 그들은 언약에 불성실했기에 이를 고치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런데 이제는 이 고치는 것이 하나님에 의해 실행된다.78) ⑶ 라함(רחם (: 측은히 여기다, 사랑하다, 불쌍히(여기다) 하나님의 긍휼은 어떤 어른이 한 아이를 얻어 마치 자신의 아이로 사랑하는 것처럼, 이스라엘을 다시 받아줄 것을 약속하신다.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고아는 그 자신이 생존할 수 없는 외롭고 무력한 존재였다. 하나님은 언약을 통해 고아의 보호자가 되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출 22:22). 그렇기에 희망이 없던 이스라엘에게 이 긍휼이야말로 희망이다.79) 3. 문법적 분석(Grammatical Analysis) 75) 송병현, 『엑스포지멘터리 호세아·요엘·아모스·오바댜』, 281. 76) 소형근, “너는 돌아와 다시 야웨의 말씀을 청종하고(신 30:8).”, 「구약논단」 17, no. 4(2011), 105-123. 77) W. L. Holladay, The Root suhb in the old Testament with Particular Reference to lts Usages in Covenantal Contexts, (Leiden: Brill, 1958), 169-191; 소형근, “너는 돌아와 다시 야웨의 말씀을 청종하고(신 30:8).”, 108 재인용. 78) 더글라스 스튜어트, 『WBC 성경주석 호세아-요나』, 411. 79) 더글라스 스튜어트, 『WBC 성경주석 호세아-요나』, 410. - 25 - *문맥적 의미를 중심으로 (1)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졌느니라”(1절) 이스라엘의 현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쓰인 동사 “카샬”(לׁכש(은 호세아서에 이미 몇 번 나온 단어로, 마치 아직 걸음마에 서툰 어린 아이가 돌부리에 걸러 넘어진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80) 이 돌부리는 “그들의 불의함”으로, 호세아 1장부터 14장에 등장하는 하나님을 향한 음란과 배반이며, 본문 안에서는 3절의 “앗수르를 의지하는 것”, “우상숭배의 죄”가 대표적이다. 선지자는 이로부터 “돌아올 것”(슈브)을 호소한다. ⑵ “우리가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2절) ּינוֵֽתָפְׂש יםִ֖רָפ הָ֥מְּלַׁשְנּֽו 본문 “우느샬마 파림 스타페누”에서 피엘(piel)형 동사 “쉴렘”(לםׁש(은 “배상하다, 보상하다, 서 원을 갚다” 등의 뜻이 있다. 주안점은 다음에 오는 목적어를 어떻게 보느냐에 달렸다. 마소라 본문은 “수송아지들”로 읽었다. 이럴 경우, 동사를 “서원을 갚다”로 새겨야 한다. 하지만 문장에서 문법적으로 “대신”이라는 말을 쓸 만한 근거가 없다. 그런데, 칠십인경은 “파림”대신에 “프레”를 읽었다. 칠십인경 번역의 뜻은 물질적인 제사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회개의 제사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본문은 이 두 가지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모두 열어놨을 수 있다. 그러므로 “말씀”을 가지고 “입술의 열매”를 드린다는 것은 말씀에 비추어 스스로를 돌이켜 보고 죄를 고백하면서 하나님께 되돌아옴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81) (3)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3절) 근본적으로 해결점이 될 수 없는 앗수르를 의지했던 이스라엘의 외교정책은 호세아 전체 문맥 속에서 거듭 문제가 되었다(호 5:13; 7:11; 8:9; 12:2). 또 “말을 탄다”는 행위는 전쟁이나 정변 등의 군사적인 행동을 의미하며, 군사력을 의지함을 꼬집는다(호 10:13). 또 우상숭배를 말한다. 이 모든 것들이 잘못 되었음을 고백하는 것이 앞 구절에 말한 말씀에 기초한 “입술의 열매”이다.82) 4. 문예적 주해(Literary Analysis) 호세아는 기본적으로 1-3장에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리고 4장부터 그 심판과 구원에 대한 메시지를 세부적으로 전개한다. 그리고 11장과 14장을 통해서 결국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구원을 선명히 드러낸다. 그러므로 14장은 마치 전체 호세아서의 요약이요, 결론과 같다고 할 수 있다(*필자의 분석). 호세아 14장 1-9절 본문의 구조는 학자마다 의견이 다양하지만, 필자가 동의하는 구조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80) 김정훈, 『호세아 주석』 (서울: CLC, 2013), 457. 81) 김정훈, 『호세아 주석』, 458-459. 82) 김정훈, 『호세아 주석』, 460-461. - 26 - 14장 안에서도 선지자의 권면 안에 여호와의 약속이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문예적 구조를 통해 결국 드러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약속이다. 패역한 이스라엘이 구원받을 수 있는 원인은 그들의 회개, 그들의 노력에 있지 않다. 패역한 신부를 향해 영원토록 변치 않으시는 신랑되신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에 근거하고 있다. 그분은 약속을 이루시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5. 장르 분석(Genre Analysis) 호세아서는 기본적으로 예언서이다. 또한 예언서는 고대근동의 문학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화적 패턴에 따라 다양한 장르로 나누어지게 된다. 선지자는 특정 장르의 특징 및 관습을 사용하여 자신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84) ⑴ 언약적 기소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악한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노여움을 전달하는 방법 중 하나는 그들을 법정으로 불러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인데, 호세아 4:1-6:3 및 11:11-14:8에서 하나님이 언약을 위반한 이스라엘을 추궁하시는 장면에 대해 묘사를 한다.85) (2) 회개에 대한 촉구 호세아는 역사적 및 문학적 상황이 달라짐에 따라 호세아 14:1-3의 언약적 기소 말미에 회개에 대한 촉구를 보다 확장된 내용으로 발전시킨다.86) 6. 정경적/구속사적 분석(Canonical/Redemptive Analysis) (1) 구약비교본문 (신명기 30장 1-10절) 83) 송병현, 『엑스포지멘터리 호세아·요엘·아모스·오바댜』, 275. 84) Gary V. Smith, 류근상 역, 『선지서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고양: 크리스챤출판사, 2015), 27-28. 85) Smith, 『선지서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31-33. 86) Smith, 『선지서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41-42. A. 선지자의 권면(14:1-3) B. 여호와의 약속(14:4-8) A’ 선지자의 마지막 권면(14:9)83) 원문 (Hebrew) 한글 (개역개정) BHS Deuteronomy 30:1 וְהָיָהָ כִֽי־יָבֹ֙אוּ עָלֶ֜יךָ כָּל־הַדְּבָרִ֣ים הָאֵ֗לֶּה הַבְּרָכָה֙ וְהַקְּלָלָ֔ה אֲשֶׁ֥ר נָתַ֖תִּי לְפָנֶ֑יךָ וַהֲשֵׁבֹתָ֙ אֶל־לְבָבֶ֔ךָ בְּכָל־הַגּוֹיִ֔ם אֲשֶׁ֧ר הִדִּיחֲךָ֛ יְהוָ֥ה אֱלֹהֶ֖יךָ שָֽׁמָּה׃ 1.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쫓 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 27 - BHS Deuteronomy 30:2 וְשַׁבְתָּ֞ עַד־יְהוָ֤ה אֱלֹהֶ֙יךָ֙ וְשָׁמַעְתָּ֣ בְקֹל֔וֹ כְּכֹ֛ל אֲשֶׁר־אָנֹכִ֥י מְצַוְּךָ֖ הַיּ֑וֹם אַתָּ֣ה וּבָנֶ֔יךָ בְּכָל־לְבָבְךָ֖ וּבְכָל־נַפְשֶֽׁךָ׃ 2.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 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BHS Deuteronomy 30:3 וְשָׁ֙ב יְהוָ֧ה אֱלֹהֶ֛יךָ אֶת־שְׁבוּתְךָ֖ וְרִחֲמֶ֑ךָ וְשָׁ֗ב וְקִבֶּצְךָ֙ מִכָּל־הָ֣עַמִּ֔ים אֲשֶׁ֧ר הֱפִֽיצְךָ֛ יְהוָ֥ה אֱלֹהֶ֖יךָ שָֽׁמָּה׃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 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BHS Deuteronomy 30:4 אִם־יִהְיֶ֥ה נִֽדַּחֲךָ֖ בִּקְצֵ֣ה הַשָּׁמָ֑יִם מִשָּׁ֗ם יְקַבֶּצְךָ֙ יְהוָ֣ה אֱלֹהֶ֔יךָ וּמִשָּׁ֖ם יִקָּחֶֽךָ׃ 4. 네 쫓겨간 자들이 하늘 가에 있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끄실 것이라 BHS Deuteronomy 30:5 וֶהֱבִֽיאֲךָ֞ יְהוָ֣ה אֱלֹהֶ֗יךָ אֶל־הָאָ֛רֶץ אֲשֶׁר־יָרְשׁ֥וּ אֲבֹתֶ֖יךָ וִֽירִשְׁתָּ֑הּ וְהֵיטִֽבְךָ֥ וְהִרְבְּךָ֖ מֵאֲבֹתֶֽיךָ׃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네 조상들이 차지한 땅으로 돌아오게 하사 네게 다시 그 것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네게 선을 행하사 너를 네 조상들보다 더 번성하게 하실 것이며 BHS Deuteronomy 30:6 וּמָ֙ל יְהוָ֧ה אֱלֹהֶ֛יךָ אֶת־לְבָבְךָ֖ וְאֶת־לְבַ֣ב זַרְעֶ֑ךָ לְאַהֲבָ֞ה אֶת־יְהוָ֧ה אֱלֹהֶ֛יךָ בְּכָל־לְבָבְךָ֥ וּבְכָל־נַפְשְׁךָ֖ לְמַ֥עַן חַיֶּֽיךָ׃ 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 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 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 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BHS Deuteronomy 30:7 וְנָתַן֙ יְהוָ֣ה אֱלֹהֶ֔יךָ אֵ֥ת כָּל־הָאָל֖וֹת הָאֵ֑לֶּה עַל־אֹיְבֶ֥יךָ וְעַל־שֹׂנְאֶ֖יךָ אֲשֶׁ֥ר רְדָפֽוּךָ׃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적군과 너를 미 워하고 핍박하던 자에게 이 모든 저주를 내 리게 하시리니 BHS Deuteronomy 30:8 וְאַתָּ֣ה תָשׁ֔וּב וְשָׁמַעְתָּ֖ בְּק֣וֹל יְהוָ֑ה וְעָשִׂ֙יתָ֙ אֶת־כָּל־מִצְוֹתָ֔יו אֲשֶׁ֛ר אָנֹכִ֥י מְצַוְּךָ֖ הַיּֽוֹם׃ 8.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 하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모든 명 령을 행할 것이라 BHS Deuteronomy 30:9 וְהוֹתִֽירְךָ יְהוָ֙ה אֱלֹהֶ֜יךָ בְּכֹ֣ל׀ מַעֲשֵׂ֣ה יָדֶ֗ךָ בִּפְרִ֙י בִטְנְךָ֜ וּבִפְרִ֧י בְהֶמְתְּךָ֛ וּבִפְרִ֥י אַדְמָתְךָ֖ לְטוֹבָ֑ה כִּ֣י׀ יָשׁ֣וּב יְהוָ֗ה לָשׂ֤וּשׂ עָלֶ֙יךָ֙ לְט֔וֹב כַּאֲשֶׁר־שָׂ֖שׂ עַל־אֲבֹתֶֽיךָ׃ 9.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 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여호 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BHS Deuteronomy 30:10 כִּ֣י תִשְׁמַ֗ע בְּקוֹל֙ יְהוָ֣ה אֱלֹהֶ֔יךָ לִשְׁמֹ֤ר מִצְוֹתָיו֙ וְחֻקֹּתָ֔יו הַכְּתוּבָ֕ה בְּסֵ֥פֶר הַתּוֹרָ֖ה הַזֶּ֑ה כִּ֤י תָשׁוּב֙ אֶל־יְהוָ֣ה אֱלֹהֶ֔יךָ בְּכָל־לְבָבְךָ֖ וּבְכָל־נַפְשֶֽׁךָ׃ פ 1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가축의 새끼 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 28 - a. 구절설명 위 본문은 모세가 시내산 언약 이후, 모압언약을 통해 체결된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언약을 언약백성들에게 선포하는 장면이다. 이 구절은 중요한 2가지의 흐름이 흐른다. “조건성”의 흐름과 “무조건성”의 흐름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돌아오면 그들에게 돌아오실 것이다(조건성). 그러나 동시에 그들의 패역함으로 인해 그들이 “하늘 가에 있을지라도”(4절) 그들을 돌아오게 하셔서,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무조건성). 그러므로 언약 백성들은 철저히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여, 하나님께 돌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기에 힘써야 한다. b. 공통점 신명기 30장 1-10절과 호세아 14장 1-9절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언약에 근거하여 돌이켜야 한다.”는 것이다. 히브리어 동사 “슈브”는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들은 그들의 패역함을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이는 온전한 해결법이 아니다. 전적으로 타락한 그들은 온전히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에게 돌아오시고, 그들을 치료하신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과 하신 “언약적 사랑”(헤세드)에 근거한다. 이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이 치료받고, 구원받고, 돌이키는 궁극적 원인이 된다. c. 차이점 신명기서는 언약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입성하기 전에 주어진 말씀이다. 호세아서는 언약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살아가며, 하나님의 풍요를 경험한 이후 주어진 말씀이다. 즉, 신명기서에서는 아직 그들에게 일어나지 않은 일을 예고하셨다면, 호세아서 말씀은 그들이 신명기에서 예고 된 “포로로 흩어지기” 직전 혹은 그 일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이다. d. 계시의 발전 신명기서에는 “조건성”과 “무조건성”이 긴장감 있게 흘렀다. 물론 호세아서에서 이 두 개의 물줄기가 흐른다. 그러나 이 사이에는 중요한 언약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다윗언약”(삼하 7장)이다. 하나님은 패역하고 연약한 그들을 그의 무조건적인 은혜로 영원히 버리지 않으신다. 이스라엘은 철저히 언약에 근거하여, 실패했다. 모든 죄를 서슴없이 저질렀다. 그들은 치료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치료하기 원하신다. 모든 언약에 근거하여 하나님은 신실하게 그들을 치료하고 풍요롭게 하실 것이다(호 14:4-8). (2) 구속사적 분석 하나님의 약속은 구약의 곳곳에 점진적으로 발전하며 흐른다. 가령, 예레미야 31장 33절이 있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기뻐하 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 을 주시리라 - 29 - 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새언약의 보증이 되시는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어, 택하신 백성들을 치료하시고 구원하신다(마 4:17-22; 눅 4:16-19; 계 22:1-2). [2단계] 본문의 원 청중을 입체적으로 고려하면서 저자가 의도한 원 적용(significaition)을 발견하라. 또한 직접적 적용인지 간접적 적용인지 구별하라. *당시 앗수르에 의해 패망(하나님의 심판)을 직감하고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저자가 의도한 원 적용의 핵심은 무엇인가? ①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 자신들의 불의함으로 엎드려졌음을 인정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야 하는 원 적용(1절). → [간접적 적용- 원리화의 과정으로] 여전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뜨리며, 온갖 우상숭배와 음행함으로 하나님 앞에 불의함으로 살아갈 때 이를 인정하고 여호와께로 돌아오기를 힘써야 한다. ② 수송아지와 같은 중심이 없는 형식을 갖추기보다, 말씀을 가지고 회개하여 온전히 우리 입술의 고백에서 가식과 형식이 아닌 진실의 고백이 나오도록 하는 원 적용(2절). → [간접적 적용 – 원리화의 과정으로] 우리의 예배와 신앙생활이 불순해지고, 형식적으로 빠지기 쉬울 때, 매일 말씀 앞에 바로 서서 말씀을 앎과 행함이 일치되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③ 그들이 구원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앗수르의 힘을 의지 하지 않고, 그들을 구원할 것이라 생각한 그들의 손으로 만든 우상들을 의지하지 않는 원 적용(3절). → [간접적 적용 – 원리화의 과정으로] 여전히 우리 눈에 보이는 정치적, 외교적인 것을 의지하는 것을 끊어내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한다. 또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마음 속에 만들어낸 우상들을 의지하지 않는 끊임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④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그때에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우리의 반역을 고치고 회복시키어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신뢰하도록 하는 원 적용(4-8절). → [간접적 적용 – 원리화의 과정으로] 우리의 힘으로 구원받을 수 없기에 오직 성령님의 능력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믿고 경험하여,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바라보는 복음의 기초에 근거하여, 바른 열매를 맺도록 한다. [3단계] 주해적 결과와 아웃라인을 분별하라 -호세아 14장 1-9 주해 아웃라인 •주제질문(Subject) : 불의함으로 병들어 망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치료받고 회복될 수 있는가? •답변(Complement) : 하나님이 언약에 신실하심으로 그들을 고치시어, 죄에서 돌이킴으로 풍성한 은혜를 맛보게 된다. - 30 - •주해적 아이디어(Exegetical idea) : 하나님이 언약에 신실하심으로 그들을 고치고 회복하시어 그들은 하나님께 회개하여 돌아와 우상을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하나님으로 오는 풍성함을 맛보게 된다. *적용 주해적 아웃라인 1. 하나님이 언약에 신실하심으로 우리를 고치심을 믿고 죄에서 돌이켜 회개할 수 있다(1절). 2. 하나님이 언약에 신실하심으로 우리를 회복하심을 믿고 말씀에 근거한 입술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2절). 3. 하나님이 언약에 신실하심으로 우리를 풍성케 하심을 믿어 진정한 회복을 경험한다(4-8절). [4단계] 보편적인 원리들을 발견하기 위한 기준을 형성하라. 1. 10가지 질문을 통한 트랜스퍼링 기준 분별87) ⑴ 본문은 신학적 혹은 윤리적 원리를 제시하고 있는가? 혹은 그러한 원리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보다 구체적인 형태를 보여주는)을 제시하는가? 본문은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분명한 원리를 제시한다(1절). 돌아올 때, 모든 불의를 제거하고,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말씀을 가지고 입술의 열매를 드리라고 한다(2절). 또한 의지하던 나라를 의지하지 않고, 손으로 만든 우상들을 의지하지 말 것을 제시한다(3절). 또한 이 “돌아옴”의 영역이 회심과 성화의 영역 모두로 생각해볼 때, 이 돌아옴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제시한다. 전적으로 타락한 우리의 회개는 하나님으로부터 기인해야 한다(4-8절). ⑵ 본문과 같은 책의 넓은 문맥에서 어떠한 방식의 적용을 제한하는 내용이 있는가? 혹은 보다 보편적인 적용을 장려하는가? 대게 보편적인 적용을 장려한다. 가령 호세아 6장에서는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호 6:1)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여호와를 알기에 힘쓰고, 그분 앞에 나아가기를 장려하고, 권면한다. 호세아 전체적으로도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 앞에 회개함으로 돌아오기를 지속적으로 촉구한다. ⑶ 본문과 같은 책에서는 나타나지 않지만, 이후에 말씀들이 특정한 그 본문의 적용을 제한하고 있는가를 질문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하여, 돌이킴의 은혜를 누리는 것은 성경 전체적인 맥락이나, 그 결과로써 항상 본문 4-8절에 나타난 비유에 나타난 의미의 결실을 맺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다양한 표현과 비유로 구원의 풍성함을 다채롭게 표현한다(갈 5:22-23). 87) 박현신, 『포브릿지 프리칭』 (서울: CLC, 2017), 306-309. B. 원리화 혹은 교리적 다리 과정 - 31 - ⑷ 성경의 다른 곳에서 본문의 명령과 상치되는 가르침을 통해, 본문의 적용을 특수한 예외적인 경우로 분류한 다음 제한하고 있는가? 가령 출애굽기 14장에서 모세는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말씀한다. 다만 문맥적으로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경험하는 흐름과 구원을 경험한 이후 언약백성들이 구원받은 자답게 살지 못하여 돌이키고 회개해야 하는 차이가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그러므로 본문의 “돌아오라”는 명령과 명확히 상치되는 본문은 찾기 쉽지 않다. ⑸ 성경 안에 문화적인 조건들이 있는가? 혹은 저자에 의해 주어진 본문의 명령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부적합한 것으로 가정되어 있는가? 역사적·문화적 배경들을 고려하고, 구약성경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약백성들은 수송아지를 잡지 않고, 이미 역사 저 멀리 사라진 앗수르를 의지하지 않는다. 본문의 명령을 문자 그대로 받지는 않으나, 이것이 부적합한 것은 아니며, 그 본래 의도는 그대로 살아있다. 형식적인 제사, 정치적, 외교적 힘을 의지하지 말라는 적용은 가능하다. ⑹ 성경 본문에서 표현된, 특정한 문화적 형태(cultural form)가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러한 형태가 오늘날에도 동일한 중요성(적실성)을 가지고 있는가? ⑺ 하나님의 성품, 창조의 질서, 혹은 인간을 위한 구속사에 뿌리박고 있는 합당한 적용인가?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다(신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스스로가 열심을 내신다.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 스스로가 온전한 회개를 할 수 없기에(인간론), 그들이 돌이킬 수 있도록 친히 주도적으로 그들을 고치신다(기독론&구원론). ⑻ 오늘날에 다양한 문화적 기준을 가진 사회의 문화적 규범 혹은 원리들(culturalnorms)을 향한 적용인가? 현대는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사회의 영향을 받아 “절대권위”가 해체되고, “다양성”이 인정되는 시기이다. 상대적인 것이 중요하여 개인의 생각과 의견이 존중된다. 이 자체로는 나쁜 것이라고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이 중심되어야 할 자리에 온갖 상대적인 것들이 대체되는 우상의 문제가 발생한다. 누군가는 기독교를 배타적, 독단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 회개 호소는 오늘날의 문화적 규범과 원리 속을 파고드는 적실성 있는 적용이다. ⑼ 본문의 적용을 제한시키는 명시적 혹은 암시적 내용을 본문이 포함하고 있는가? ⑽ 하나님 나라 언약적 관점과 구속사적 발전에 비추어 적용해야만 하는가? 오늘 본문의 적용은 철저히 하나님 나라 언약적 관점과 구속사적 발전에 비추어 적용해야 한다. 본문은 “시내산언약”에 근거하여 불의를 버리고 돌아올 것을 호소한다. 그러나 동시에 모압언약과 다윗언약에 흐르던 무조건성에 근거하여, 친히 먼저 하나님이 그들을 고치시고 회복시킬 것을 약속한다. - 32 - 오늘 본문의 적용은 다윗언약과 새언약을 통과하여,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을 논해야 한다. 그리고 이 돌이킴은 철저히 이 구속사적 성취 안에서, 이루어지는 돌이킴으로 적용해야 한다. 2. 트랜스퍼링 5단계 점검 [5단계] 7가지 교리에 기초한 두 세계를 이어주는 다리를 형성하라 1. 트랜스퍼링을 위해 저자 의도적 적용을 7가지 보편적인 원리의 프리즘으로 통과시키라 프리즘 1: 하나님 나라(구속사)와 언약에 기초한 적용의 보편적인 원리. ▶ 다윗 언약과 새언약을 이루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치료하시고 회복하시는 원리. 프리즘 2: 하나님의 변함없는 성품에 기초한 적용의 보편적인 원리. ▶ 약속에 신실하시고 변함없으신 하나님(여호와)께서 반역한 그들을 친히 고치시고 사랑하신다. 프리즘 3: 인간론 혹은 인죄론. ▶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려졌느니라”(1절) → 인간의 “만연한 부패”88)로 하나님 앞에 죄를 쌓아가는 죄인. ▶ 참된 자유의 상실로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죄인.89) 프리즘 4: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 ▶ 예수그리스도는 언약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여 영원토록 그들과 함께하시는 왕이시다(마 1:21; 28:20). ▶ 우리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필자 – 그리스도 안에서), 실존적으로, 실제 진정한 회복과 열매를 맺게 된다. “사실 성경에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예수님의 구원 사역을 특징짓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자신과 연합시킴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신다.”90) 프리즘 5: 구원론(성령론) ▶ 하나님의 입장에서 “무조건적 은혜”로 돌이키시는 사역 → 부르심, 중생 ▶ 우리의 입장에서 “무조건적 은혜”의 기반하여 “조건적”으로 우리도 돌이켜야 하는 영역 → 회심, 믿음, 성화의 영역 ▶ “하나님은 신자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선언하시고(칭의) 그들을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이신다(양자 됨). 하지만 하나님은 또한 신자들을 거룩하게 만들기 위해 그들 안에서 일하신다(*필자-성령의 사역). 우리는 칭의가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법적 지위로서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는 것임을 주장하는 데 일정 시간을 사용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또한 자기 백성을 의롭고 거룩하게 만든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사역과 칭의와 양자 됨을 위한 필연적인 맥락을 형성한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행위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91) 이것은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하다. 88) Anthony A. Hoekema, 이용중 역, 『개혁주의 인간론』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2), 209-210. 89) Hoekema, 『개혁주의 인간론』, 319. 90) John M. Frame, 김진운 역, 『조직신학』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7), 933. 91) Frame, 『조직신학』, 1000. - 33 - 프리즘 6: 교회론 ▶ 호세아는 “이스라엘” 곧, “언약공동체”를 향한 호소이다. 새언약 백성으로서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유·무형의 교회들이 듣고, 따라가야 할 말씀이다. 프리즘 7: 종말론 ▶ 마지막 때(종말)을 살아가고 있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붙들고, 이미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함으로 살아가야 한다. 또한 주님이 다시 오시겠다고 하신 신실한 약속을 굳게 붙들고,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죄와 싸우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6단계] 적용지향적 신학적(교리적) 원리들과 아웃라인을 형성하라 ⦁호세아 14장 신학적 아웃라인 1. 거듭난 성도(교회)들은 죄에서 돌이켜 회심해야 한다(1절). 2. 거듭난 성도(교회)들은 구별됨(거룩)으로 살아간다(2-3, 9절). 3. 죄인들을 고치시고 구원하시는 예수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구원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다(4-8절). [7단계] 적용 지향적 적실성 범주를 분석하라 1. 개인적 혹은 양심적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나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의 생각이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게 되는 적용. *하나님의 은혜를 값싼 은혜로 여겨, 나는 회개하고 돌이킬 것이 없다고 착각하는 무율법주의적 성도들이 언약에 근거하여 회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적용.92) *교회에도 다니고, 세상도 사랑하는 양다리를 걸쳐 혼합된 신앙으로 하나님께 나아감을 회개하고, 진실한 입술의 열매를 맺게 하는 적용 *우울증, 극심한 스트레스로 심령이 메말라가는 영혼을 고치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심을 믿고 구원과 회복의 풍성함을 맛보기를 사모하도록 하는 적용. *반복된 성적 음란과 잘못에 함몰되어, 죄를 전통으로 착각하며 헤메는 자들에게 오직 하나님의 치료가 필요함을 깨닫게 하는 적용. 2. 가정, 결혼, 자녀 양육 적용 92) 팀 켈러(Timothy J. Keller)의 우상의 종류와 실체 분석에 따르면, 이는 “신학적 우상”에 해당한다. 자 세한 사항은 박현신, 『가스펠 프리칭』 (서울: 솔로몬, 2021), 159-160을 참조하라. C. 적실성 다리 과정 - 34 - *삶의 안녕을 위해 바알과 우상을 의지했던 것처럼, 자녀와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세상적인 정보들을 너무 의지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한 적용.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청년 세대들이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속에 누리는 기쁨보다, 이성으로부터 오는 기쁨을 추구하는 가치의 변화를 일으키는 적용. *자녀양육의 가치관이 오직 성경이 아닌, 세상의 풍조와 유행을 따르고 있지 않은지를 돌아보게 하는 적용. *가정의 주인이 부모 이전에 오직 하나님이심을 기초로 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를 힘쓰도록 하는 적용. *온 가족이 예수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거하기를 추구함으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치는 가정을 꿈꾸며 세워가도록 하는 적용. 3. 공동체적 혹은 목회적 적용 *코로나 19 이후, 세상에 타협하여 무너지고 엎드러져 공예배 현장 예배를 회복하지 못한 성도들이 그 자리에서 돌이켜 일어나 회복하도록 동기부여 하는 적용. *무너진 공동체를 세우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약속, 사랑임을 믿고 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모든 지체들이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적용. *세상의 풍조에 휩쓸려 신앙공동체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정기적인 기도회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회개하며 죄에서 돌이키는 시간을 함께 가지는 적용. *나의 의를 의지하여 도덕주의, 율법주의를 종교적 우상93)으로 삼고있는 성도들이 오직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긍휼과 자비, 그의 사랑을 의지하며 신앙생활 하도록 가르치고 권면하는 적용. *육체적 질병과 극심한 삶의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이 먼저는 하나님의 치료하심을 믿고 의지하여, 끝까지 믿음 안에서 살아가도록 위로하는 적용. 4.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적용 *30-50대 남자 성도들이 신앙을 가졌다고 하지만, 사회적인 인정과 성공을 위해 세상 스펙과 세상의 방식을 믿고 따르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는 적용. *하나님 나라를 추구해야 할 성도들이 이스라엘이 앗수르를 의지한 것처럼, 특정 정당, 특정 인물에 과몰입하여 정치적 우상을 정당화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면 회개하도록 촉구하는 적용. *경제적 안정을 위해 모든 세상 사람들이 하는 방식을 자연스레 따라가고 의지하는 성도들이 하나님만이 진정한 부가 되신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의지하도록 권면하는 적용. *부요함과 안락함이 인생의 행복의 비결이라고 은연중 믿으며, 하나님을 안락함을 주시는 분으로 끌어내려, 잘못된 신앙관을 가진 채 신앙생활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는 적용. 5. 문화적, 세대적 적용 *철저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속에서 자신의 불의함으로 엎드려짐을 깨닫지 못하는 Z세대들 가운데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과 풍성하신 은혜를 깨달아, 죄를 회개하는 세대로 변혁되기를 추구하는 적용. 93) 박현신, 『가스펠 프리칭』, 159. - 35 - *절대권위를 해체하고 모든 것이 상대적으로 괜찮다고 부추기는 세계관을 깨뜨리고,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의지와 소망 되심을 깨닫도록 하는 문화적·세계관 적용. *모든 세대가 세대간의 이슈 속에서 모두 자신의 각각의 잘못이 있음을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을 믿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를 촉구하는 적용. 6. 윤리적 적용 *무슨 일을 해결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세상의 첨단 기술(A.I)에 의지하여 무분별하게 편리함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문제점을 인식하도록 하는 적용.94)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노래하기 위해 만든 CCM 음원 등을 “유튜브 다운로드” 등 다양한 불법 어플을 통해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음이 죄가 될 수 있음을 돌아보도록 하는 적용. *직장생활을 하며, 주어진 근무 시간에 사람들의 눈을 속여가며 자신의 시간으로 지나치게 활용하는 것이 삶의 지혜라고 착각하며, 세상문화에 젖어 들어감을 인식하고 돌이킬 수 있도록 하는 삶의 실천적·윤리적 적용. *자국 내 먼 땅에서 와 살고있는 외국인들을 무의식적으로 차별하는 자들이 우리도 하나님 나라에서 이방인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사랑으로 차별 없이 대하도록 도전하는 적용. 7. 종교적 적용 *호세아서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 타락했고, 타락을 이끌었던 자들이 제사장들이었음을 인지하고,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가고, 말씀에 기초하여 살아가는 목회자들이 되도록 강조하고 교육하는 적용. *각 교회를 넘어 한국교회가 부흥의 역사는 오직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 사랑으로부터 일어남을 철저히 인정하여, 그 사랑에 힘입어 돌이켜 회개하여 거룩을 추구하는 불씨가 퍼지기를 갈망하도록 하는 적용. [8단계] 적용 지향적 청중 분석의 방법들을 분석하라 - 신학적 아웃라인에서 주요 대지마다 한 명씩 청중을 설정한다. 1. 거듭난 성도(교회)들은 죄에서 돌이켜 회심해야 한다(1절). 94) 박현신, 『인공지능 혁명의 도전과 교회의 응전』 (서울: CLC, 2023), 37-46 참조. 남자 여자 기혼 미혼 이혼 재혼 독신 다양한 연령 그룹: 10대, 20대, 30대, 40-50대, 60대, 70대 이상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거룩을 추구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충동 적인 욕구를 실수가 아닌, 반복적으로 끊지 못하고 야한 영상 에 중독되어버린 10대 청소년, 20대 초반 청년 남성. - 36 - 2. 거듭난 성도(교회)들은 구별됨(거룩)으로 살아간다(2-3, 9절). 다양한 세대 : 베이비부머 이전, 베이비 부머, X세대, Y세대, Z세대 치열한 생존을 위해 세상의 지혜와 방식을 의지하여 최선을 다해 돈을 버는 X세대 남성. 다양한 직업 그룹: 취준생, 인턴, 정규직, 비정 규직, 실직자, 자영업자, 재택근무, 공무원, 노동자, 경영자 등 자신의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세상을 의지하고, 부하직원들의 노동력에 대한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남자 경영자. 다양한 신앙 수준/영적 상태: 불신자, 초신자(새가족), 철새 교인, 헌신자, 사역자, 모태신앙인, 회의주의자, 무신론자, 종교 없음, 안티기독교인 등 자신의 영적상태가 괜찮다고 착각하며, 혼합신앙과 형식주의 로 굳어져버린 모태신앙 남성. 다양한 건강 상태: 건강한 자, 병에서 회복 중 인 자, 병든 자, 임종을 앞 둔 자, 암 투병중인 자, 정신 질환자 자신의 건강함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당연 한 것으로 여기며, 의학적 지식 정보만을 의지하는 남성. 다양한 영적 우상/문화/세 계관: 돈(맘몬), 성공/권력, 외모, 안전, 스펙 남자의 남자다움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성공하여 권력을 쥐어 야 한다는 메시지에 함몰되어 치열하게 살아가는 남성. 남자 여자 기혼 미혼 이혼 재혼 독신 다양한 연령 그룹: 10대, 20대, 30대, 40-50대, 60대, 70대 이상 가정을 이루기 위해 결혼을 추구함에 있어, 세상적인 기준을 그대로 가지고 구별됨 없이 일반적인 가정을 꾸리려는 미혼 자. 다양한 세대 : 베이비부머 이전, 베이비 부머, X세대, Y세대, Z세대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나 타인과의 실제적인 관 계에 대한 관심이 없고, 개인적인 이익에만 집중하여 타인에 게 관심이 전혀 없는 Z세대. 다양한 직업 그룹: 취준생, 인턴, 정규직, 비정 규직, 실직자, 자영업자, 재택근무, 공무원, 노동자, 경영자 등 미혼의 몸으로 자유함을 추구하며, 꾸준한 일을 하려고 하기 보다 조금씩 일하고 그만 둔 후, 먹고 마시며 노는 쾌락과 유 흥을 추구하는 미혼 인턴. 다양한 신앙 수준/영적 상태: 불신자, 초신자(새가족), 철새 교인, 헌신자, 사역자, 미혼이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로부터 오는 교제의 기쁨으로 외 로움을 극복해야 하지만, 외로움과 스트레스에 지쳐 이성으로 부터 해결하려는 사역자. - 37 - 3. 죄인들을 고치시고 구원하시는 예수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구원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다(4-8절). 모태신앙인, 회의주의자, 무신론자, 종교 없음, 안티기독교인 등 다양한 건강 상태: 건강한 자, 병에서 회복 중 인 자, 병든 자, 임종을 앞 둔 자, 암 투병중인 자, 정신 질환자 젊은 나이에 결혼도 해보지 못했는데 임종을 앞두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상황. 다양한 영적 우상/문화/세 계관: 돈(맘몬), 성공/권력, 외모, 안전, 스펙 결혼하기 위해 철저히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미혼자. 남자 여자 기혼 미혼 이혼 재혼 독신 다양한 연령 그룹: 10대, 20대, 30대, 40-50대, 60대, 70대 이상 자신의 힘으로는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오직 하나님 과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원하는 60대 이혼자. 다양한 세대 : 베이비부머 이전, 베이비 부머, X세대, Y세대, Z세대 치열하게 일만 하고 고생하여 이혼 당한 삶의 여유와 기쁨을 맛보지 못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람. 다양한 직업 그룹: 취준생, 인턴, 정규직, 비정 규직, 실직자, 자영업자, 재택근무, 공무원, 노동자, 경영자 등 반복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실직으로 가정이 깨지 고, 인생의 모든 것을 포기한 실직자. 다양한 신앙 수준/영적 상태: 불신자, 초신자(새가족), 철새 교인, 헌신자, 사역자, 모태신앙인, 회의주의자, 무신론자, 종교 없음, 안티기독교인 등 이혼이라는 자신의 실존적 장애물 때문에, 하나님이 살아계심 을 믿지 못하고, 상처와 아픔 속에 살아가는 불신자. 다양한 건강 상태: 건강한 자, 병에서 회복 중 인 자, 병든 자, 임종을 앞 둔 자, 암 투병중인 자, 정신 질환자 자신을 돌봐 줄 사람도, 챙겨 줄 사람도 아무도 없는 암 투병 중인 자. - 38 - [9단계] 적용 지향적인 설교 구조를 분석하라 *호세아 14장 적용 지향적 빅아이디어 : 하나님의 사랑으로 고치심을 받은 언약 백성들은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언약을 의지함으로 죄에서 돌이켜, 죄로 물든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진실하고 거룩하게 살아감을 추구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맛보십시오. *적용 지향적 설교아웃라인 1.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십시오(1절). 2.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라면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십시오(2-3, 9절). 3.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답게 구원의 풍요로움을 맛보며 증거하십시오(4-8절). [10단계] 성령이 통제하시는 청중 변혁이 강해 설교 적용의 궁극적인 목적이 되게 하라*회개를 잃어버린 이 세대 가운데, 과거 1903년 원산부흥운동을 시작으로 1907년 평양대부흥에 일어났던 강력한 성령의 주도적인 회개의 역사가,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고, 복음에 반응함으로 철저히 회개하며 죄악 된 삶을 돌이키는 하나님의 주도적 역사. *개인, 가정, 교회, 사회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하나님보다 더욱 사랑하고 의지하는 모든 우상들을 성령의 조명하심 아래 발견케 되고, 이를 철저히 버리는 성화의 역사가(거룩을 추구하는) 나타나는 변화. *세상의 “조건”에 너무나 익숙해서 자기 자신을 하찮게 여기는 수 많은 세대, 미혼, 기혼, 재혼, 이혼 가정들이 오직 사랑으로 구원하시고, 풍요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가슴 깊이 깨달아 감격하고 감동하여 세계관, 삶의 양식 모두가 변혁되는 변화. *오래된 신앙생활 속에 예배와 믿음의 삶이 형식적으로 변하고, 세속적인 가치와 혼합되어버린 신앙생활 속에, 진실하고 순결한 진정성 있는 신앙고백, 찬양, 예배가 회복되는 변화. *용인의 청소년, 청년들이 성적 유혹과 세상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에 깊이 물들어 돈, 권력, 성이 줄 수 없는 진정한 인생의 풍요로움과 행복을 맛보며, 이들이 지역사회와 민족, 온 열방을 변화시키는 주역으로 성장케 되는 변화. 다양한 영적 우상/문화/세 계관: 돈(맘몬), 성공/권력, 외모, 안전, 스펙 자신의 부족함을 가리기 위해,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매일 자기계발을 하며, 모든 시간을 자기 스펙을 쌓는 데 투 자하는 이혼자. D. 변혁적인 다리놓기 단계 - 39 - *사회적 통념, 세상의 방식을 거부할 수 없어 양다리 신앙으로 살아갔던 크리스천 경영가, 자영업자들이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사회 속에 새로운 사랑의 패러다임, 복음의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사회, 문화 영역 속에 선한 물결을 일으키는 변화. *A.I의 발전과 4차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윤리적 문제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을 가지지 않고, 무차별적 수용과 사용이 판치는 현대 사회를 통탄함으로 바라보고,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하여 거룩함을 추구하여 바른 윤리의식을 세워나가기를 결단하는 크리스천들의 변화. 빅아이디어(Big Idea): 하나님의 사랑으로 고치심을 받은 성도들은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함으로 죄에서 돌이켜, 죄로 물든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진실하고 거룩하게 살아감을 추구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맛본다. 주제질문(Subject): 불의함과 죄로 엎드러져 치료가 불가능한 죄인들이 어떻게 치료받고 회복될 수 있는가? 보조사상(Complemnet): 1.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죄에서 돌이켜 회개한다. 2.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라면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간다. 3.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답게 구원의 풍요로움을 맛보며 증거한다. *설교대상(청중): 모태신앙으로 자랐지만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미혼의 Z세대. *설교목적(기대): 자신이 죄인임과 이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지식으로만 아는 것이 아닌 전인적으로 깨달아, 형식적이고 혼합적인 신앙생활을 회개하고, 거룩과 정결을 사모함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은혜와 복을 실제 삶 속에서 누리며 믿음으로 살아간다. #들어가는 말 – 청년 세대들의 동거에 대한 인식 통계 나눔. 동거와 결혼의 차이점? #전환 문구 –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동거관계로 인식하는가, 결혼관계로 인식하고 있는가? 신부인 우리가 바람을 피워 깨져버린 이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1.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들이여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십시오. 1) 주해적 다리 : 히브리어 “슈브” - 돌아가다, 돌이키다, 회심하다. 2) 원리화 다리 : [회심, 성화] 나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근거하여 회개한다. 3) 적실성 다리 : (예화) 30세에 입교를 받으신 성도 간증 (적용) 하나님을 향한 마음회복. 4) 변혁의 다리 : 회개할 힘조차 없을 때,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는 성령님. #포브릿지 프리칭 설교 아웃라인 - 40 - #2.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라면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간다. 1) 주해적 다리 : (2절) 수송아지 → 입술의 열매 (3절) 앗수르, 우상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라함” - 긍휼을 통해) 2) 원리화 다리 : [성화]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삶의 거룩을 추구. 3) 적실성 다리 : (예화) 설교자의 반복된 죄를 끊지 못할 때, 주셨던 삶의 Sign을 통한 변화 (성적문제) (적용) 예수님 닮기 4) 변혁의 다리 :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성화의 삶을 도우시는 성령님을 의지. #3.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답게 구원의 풍요로움을 맛보며 증거한다. 1) 주해적 다리 : (4-8절) “라파” - 고치다, 치료하다, 낫다, 온전하게 하다 “백합화 같이 피겠고” - 실제 치료의 결과(구원의 풍성함) 2) 원리화 다리 : [기독론, 구원론]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온전한 치료, 그리스도와의 연합. 3) 적실성 다리 : (예화) 교회 안에 입양된 청소년의 감사, 감격 간증이야기 (신앙 안에서) (적용) 죽었다 살아남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기 위해 복음을 묵상. 4) 변혁의 다리 : 구원이 지식이 아닌 실제가 되어, 구원의 감격과 감사함으로 주님과 동행하 는 삶을 결단하고, 살아가기. #설교 앤딩(Ending) *요약과 도전(결론 전략) : 서론과 연결하여 “결혼”에 대한 생각 묻기. 우리의 정체성 확인하기. →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었다. 거룩한 신부의 삶을 누리며, 신부답게 살아가도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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