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한스 프라이의 신학
제1장. 프라이의 신학적 배경: 미국적 상황
① 신정통주의(35) ② 성경신학운동(36) - 역사 비평적 방법을 고수하면서 성경의 신학적 측면을 재발견하려 했다. 성경의 통일성 강조. 하나님의 행동으로서의 계시 강조. 역동적 개념 으로서 ‘성경적 사유’ 강조. 고고학적 연구를 통해 당시 상황의 독특성 부각을 노력함. 본문보 다 본문 배후를 더 중시함. ③ 믿음과 역사(48) - 역시 비평적 방법이 소개된 이래, 신학을 괴 롭혔던 문제인 ‘역사상 예수’와 ‘믿음의 대상으로서의 그리스도’의 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 프라이는 복음서의 서사에 대한 문학적인 접근방식을 통하여 기독교인의 믿음에 내재하고 있 는 논리에 근거하여, 부활에 대한 불신은 기독교인에게는 합리적으로 볼 때 불가능한 것이라 고 논증하는 안셀름의 논증방식을 활용했다. 제2장. 프라이와 근대의 신학적 자유주의 60년대 미국 신학은 전체적으로 신정통주의와 성경신학을 명백히 거부하면서, 자유주의와 새로운 세속주의의 다양한 형태들을 채택하고 있었다(63). 틸리히의 설교는 프라이가 비평한 자유주의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자유주의 신학에 내재하고 있는 설교학적인 문제점에 대한 몇 가지 좋은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81). 예수는 독특한 정체성을 갖지 않았고, 기껏해야 그의 임 재가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 속에서 발산되고 있는 정도이다(83). 프라이의 신학은 자유주의 신학에 대조적인 입장을 보여준다(85). ① 교의적 목표 : 개념적 인 재진술 - 그는 말하기를 ‘우리는 약간의 개념적인 철학적 도구를 가지고 복음서에 접근해 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였다(89). ② 안셀름의 방법론 : 이해를 구하는 믿음 - 신자의 내적인 체험이나 상관 관계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 오히려 성 도의 믿음은 예배와 기독교적 지침들 안에서 구현되는 일종의 자기 헌신인 동시에, 그것은 또 한 기독교 공동체의 신조를 받아들이는 수납이며 더 나아가 신앙공동체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고 그 언어에 동의하는 것을 의미한다(96). ③ 기독론적 내용 : 대체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 의 정체성 - 프라이에게 있어서 신학과 설교의 출발점은 인간의 경험이나 실존이 아니라, 예 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에 있다. 제3장. 프라이 후기 사상의 지속성과 수정 : 문화 – 언어적 전개 제4장. 성경과 공동체 - 2 - 제2부. 서사설교학과 탈자유주의 신학의 비평 내러티브 설교(서사체 설교)가 너무 체험 중심, 개인 중심으로 치우친다는 비판 제5장. 서사적 설교와 체험적 사건 서사적 설교라는 것은 보편적으로는 설교에서 실제로 하나의 이야기 또는 몇 개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사사적 설교라고 주장하는 입장과 포괄적인 관점에서 서사적인 형태, 다시 말해서 설교의 형식을 서사적인 형태로 구성할 것을 주장하는 입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195). ‘서사적 설교’를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그것에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① 인지적이고 명제적인 설교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설교에서 인간의 체험을 강조함. ② 설교를 통해 성경의 세계와 오늘의 세계를 연결하려 함. ③ 설교에서 서사의 역할을 형태적으로 이해. (196) 서사적 설교학의 긍정적인 공헌과 한계(196-197) ① 서사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해서 성 경에 관심을 기울이게 함. ② 설교의 형태를 더욱 풍성하게 제공함. ③ 영적 실체를 논증하거 나 교훈적인 것보다 좀 더 설명적인 지향점 ④ 지성뿐 아니라 감성도 부각시킴. ⑤ 설교에서 상상의 역할이 새롭게 강조됨. 그러나 실제로 교회는 더 침체되었다(197). 1. 개인적이고 체험적인 사건으로서의 설교 인식적 설교 형태와 달리 서사적 설교는 체험의 차원에서 청중을 감동시키려 한다(198). 이 런 체험 지향적 설교는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프라이가 비평했던 입장인 기독교를 경험적이고 표현주의적인 관점으로 이해하도록 유도한다(199). 2. 개인주의적이고 체험적인 사건의 한계 프라이도 지적하는 바와 같이, 체험에 대한 강조는 결국 인간의 체험 없이는 결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신학적 상대주의(theological ralationalism)을 초래한다(227). 체험을 통해 밖 으로 불러일으킬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은 결코 설교될 수 없는 비극에 빠지게 된다(228). 서 사적 설교는 신앙을 개인의 영역에 국한 시키고, 설교 언어를 매우 제한된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으며, 신앙공동체를 세워 가는 설교의 역할과 상충되는 문제가 있다(230). 제6장. 두 세계 사이에서? 서사적 설교의 관심 사항 중 하나는 성경의 세계와 청중의 세계, 또는 성경의 이야기와 청 중의 이야기를 하나로 합치는 것이다. 설교자는 두 세계 사이에 있는데, 해석 과정에서 성경 적이고 비성경적인 이야기 사이에서 중심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문제다. 성경의 이야기가 종종 인간적인 경험의 세계로 대치되곤 한다. 제7장. 누구의 이야기이며 누구의 서사인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의 정체성을 구현하는데 실패하고 있는 서사적인 설교보다 는 복음서의 서사라고 하는 틀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예전의 복음적 설교가 실은 성경의 서사에 더 신실한 설교라 주장할 수 있다(273). 제3부. 설교의 새지평 설교에서 중요한 것은 종교적 체험이나 실존적 응답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정체성이 교회 안 에 구현되어 가는 공동체적 과정이다. 탈자유주의적 설교가 그 대안이다. 제8장. 예수를 선포하기 - 3 - 바르트와 마찬가지로 프라이도 복음서의 서사들을 그 서사 안에서의 인물과 사건들이 지속 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대체할 수 없는 독특한 예수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았다(295). 1. 예수의 이야기와 설교의 내용 - 프라이는 예수가 비유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 거꾸로 비 유에 의하여 예수의 인물됨이 결정될 수 없기 때문에, 예수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는 서사의 틀 과 무관하게 비유가 독립적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297). 2. 예수의 이야기와 설교의 형식 – 프라이는 서사의 형식이나 이야기 자체에 매달리지 않았 다. 그는 복음서 안에서 예수에 관한 독특한 이야기와 넓은 관점에서 성경 안에서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을 두었다(316). 그래서 그의 설교는 전혀 서사의 형식을 띠지 않고, 오히려 주석 과 적용이라고 하는 청교도들의 설교를 선호했다(317). 3. 예수의 이야기와 성경을 설교학적으로 연출하기 – 프라이의 관점에서 볼 때, 설교자는 자 신의 설교가 예수의 비유에 내포된 형태를 쫓아가도록 구성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기보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름을 받아 제자로서의 삶과 설교를 통해 드러나는 예수의 정체성을 뒤따라가는 제자로 부름 받았다는 것이다(332). 이는 예수를 단지 모범적인 설교자로만 이해하 는 한계를 넘어서서 교회 안에서의 제자도적인 삶의 한 부분으로 설교를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343). 제9장. 교회를 세워가기 프라이의 통찰에 비추어 볼 때, 설교자의 임무는 설교를 통하여 청중 개개인에게 경험적인 사건을 느끼도록 해 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어야 한다(345). 설교의 역 할은 청중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찾아내서 그 문제에 대한 그럴듯한 해답으로 하나님 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것을 구현해 내는 것에 서부터 시작하여 그의 뒤를 따라가는 교회를 세워가는 것까지 나아가야 한다(346). 성경과 해 석자 사이에서 발견되는 경험을 매개로 연결할 것이 아니라, 양쪽이 근본적으로 연결되어 있 는 교회를 매개로 하여야 한다(355). 1. 즉흥적인 언어행위로서의 설교 – 프라이의 탈자유주의 설교학은 서사적 설교학자들에 의 해 지적되는 인식적 명제적 설교에 대한 비평을 받아들이면서, 서사적 설교처럼 개인적인 체험 에 대한 사건을 강조하는 설교는 거부한다. 오히려 어떤 개념이나 체험을 가능케 할 수 있는 기 독교 공동체의 하부구조에 해당하는 독특한 언어와 실천들을 습득해 가는 것으로서 설교를 이해 한다(361). 2. 설교와 실천적인 사역 – 프라이의 탈자유주의적이고 문화언어적인 신학은 설교학이 단지 설교의 기교에만 집중하고 있는 최근의 경향을 넘어서서 설교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신앙공동 체라고 하는 포괄적인 입장에서 말씀을 선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안내하고 있다(376). 마리안 사 위키(Marianne Sawicki)는 실천적인 사역 없이 복음서의 이야기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유익 이 없다고 했다. 교회가 공동체의 신실한 실천적 사역의 틀 속에서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은 원래 의 의미론적 심층(semantic depth)으로부터 메시지가 들리기 시작한다(382). 3. 비유적인 상상을 조성하기 – 전통적으로 모형론적인 해석은 교회 안에서 성경의 서사를 하 나로 일관성 있게 융합시키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세계, 특히 지금의 하나님의 백성을 성경의 이야기 안으로 통합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388)
'특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강] 설교학의 흐름 (0) | 2023.09.25 |
---|---|
[특강] 존 W. 라이트 『 하나님 말씀 중심의 설교』요약 (1) | 2023.09.18 |
[특강] 유진 L. 라우리 『생명력 있는 설교』요약 (1) | 2023.09.18 |
[특강] 권위 없는 자처럼 | 프래드 B. 크래독 | 요약 (4) | 2023.09.18 |
[특강] 팀 켈러 '설교' 요약 (1) | 2023.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