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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유진 L. 라우리 『생명력 있는 설교』| 요약

yt1981 2023. 10. 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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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L. 라우리 『생명력 있는 설교』

 

“긴장이 사라지면 설교는 끝난 것이다.” 해돈 로빈슨(Haon Robinson) 1. 내러티브 설교란(서론, p.27-32) 유진 라우리(Eugene L. Lowry)는 현대설교학에서 내러티브 설교를 주창하는 학자 이다. 그가 말하는 내러티브는 곡을 연주하듯이 차례차례 한 줄씩 표현을 구성하는 것이 다. 따로따로 음을 켜는 것은 연주가 될 수 없듯이, 이야기 또한 설교의 기본적 수단인 시간에 따라 나타나야 한다. 2. 내러티브의 세 가지 차원(2장, p.33-117) 저자는 ‘설교는 시간’이라는 정의가 설교에 대한 적절한 정의라고 말한다. 여러 학 자들은 이와 유사한 작업에 다른 용어들을 사용해왔다고 언급한다. 다른 용어를 사용하지 만 공통적으로 설교는 시간의 흐름을 강조하고 있다. 설교라는 사건에서 시간적인 흐름, 서사성에 따라 설교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서사성, 내러티브는 세 가지 차원으 로 바라볼 수 있는데 시간의 가시적 형식으로서의 내러티브, 전략적 목표로서의 내러티 브, 그리고 체화된 형태의 내러티브이다. 첫째, 시간의 가시적 형식으로서의 내러티브이다. 설교는 음악연주, 재즈연주와 유 사하다. 음악가는 악보를 보고 시간에 따라 내러티브의 형태로 연주한다. 설교가도 내러 티브의 원칙에 입각한 사건의 순서에 따라 단어를 전달해야 한다. 단어의 순서만 달리 전 달해도 다른 설교가 되기 때문이다. 둘째, 전략적 목표로서의 내러티브이다. 설교는 시간이라면 이 주어진 시간에 어떤 전략이 가장 효과적인지, 어떻게 잠재적인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고려해 야 한다. 내러티브 설교에서의 효과적인 전략은 ‘긴장과 해결’이다. 재즈연주가 즉흥적으 로 긴장과 해결을 이룰 때 음악이 생동감 있듯, 설교를 준비할 때부터 ‘긴장과 해결’을 통 해 전달한다면 당위적인 적용, ‘그러므로, 당연히, ~해야 합니다’라는 표현보다 훨씬 강력 한 적용을 이끈다. - 2 - ‘긴장과 해결’ 전략을 위해서는 언어적 속성을 활용해야 한다. 시적 언어가 필요하 다. 일반적인 언어로 설명하기보다 보여주는 미학적 언어로 설명할 때 청중은 경청한다.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zerald)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에서 데이지(Daisy)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에 대해 “그녀의 목소리는 돈으로 가득 찼다”라 고 설명하는 내러티브의 인과적, 환기적, 도발적 전략은 긴장과 해결의 과정을 더욱 극적 으로 만든다. 마지막으로 체화된 형태로서의 내러티브이다. 저자는 내러티브 플롯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그림1 – 유진 라우리의 꼬리(p.89) 1) 평형을 무너뜨림으로(Oops, 놀람) 청중들이 가려워하는 부분, 말씀의 모호함을 제시하므로 불균형, 긴장을 일으킨다. 그리하여 청중들에게 설교의 주제로 참여시킨다. 2) 모순의 분석을 통하여(Ugh, 실망) 제시된 불균형을 깊이 있게 다루어 왜 이런지 질문을 통해 근본적인 모순을 진단 하고 복음을 준비한다. ① ④ ③ ② ⑤ - 3 - 3)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드러냄으로(Aha, 감탄)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복음임을 드러낸다. 4) 복음을 경험하기로(Wheel, 흥분) 모순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복음을 제시한다. 5) 결론적으로 결과를 기대함으로 이동( eah, 확신) 복음을 통해 청중의 변화,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도록 한다. 3. 아리스토텔레스 블루스와의 만남: 플롯의 네 가지 단계(4장, p.118-164)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 블루스라는 재즈음악을 시작으로 찬송가, 그리고 말씀을 통해 플롯의 네 가지 단계를 설명한다. 플롯의 네 가지 단계는 갈등, 복잡화, 반전, 대단원이 있다. 첫째, 갈등 단계이다. 설교는 불안정함에서 시작한다.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의 첫 화음의 코드를 바꾸면 찬송의 끝에는 같아지겠지만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정감의 만족을 준다. 말씀도 모호함을 제시 눅 24장의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그들은 왜 엠마오로 향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예수님의 부활을 접했음에도 제자 공동체에서 나왔고, 엠마오로 가는 길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여 예수님과 두 번 분리되는 갈등을 겪는다.1) 둘째, 복잡화 단계이다. 갈등으로 촉발된 긴장을 고조시키고 해결의 모티브를 제공하는 단계이다. 음악은 악보를 내포된 주제에 따라 연주하거나 강한 불협화음을 주었다가 다시 화음으로 이루면서 긴장감을 주듯이 설교도 그러해야 한다. 빌립보서를 기록하는 바울의 상황은 역경 가운데서도 ‘항상 기뻐하라’라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반복하는데 오직 그리스도 때문에 기뻐하라는 주제로 강화한다. 셋째, 반전이다. 플롯은 갑작스러운 전환으로 역전시켜 주제를 도드라지게 한다.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에서 니고데모는 하나님께로 온 선생이라 예수님을 부르지만,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거듭나지 않는다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시는 말씀이 반전의 시작이다. 이 반전으로 니고데모와 청자들은 거듭남에 대해 주목한다. 마지막으로, 대단원이다. 복음이야말로 긴장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임을 제시하고 적용을 이끌어 낸다. 1) 유진 L. 라우리, 『생명력 있는 설교』, 서울: CLC, 2016년,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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