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특강] 통합과 합동 장례 예식

yt1981 2024. 4. 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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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들어가는말 ···························································································································· 1 2.교단별예식서장례순서 ········································································································ 1 3.교단별특징과장·단점 ·········································································································· 2 1)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 2 2)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 3 가. 개정 전 ····················································································································· 4 나. 개정 후 ······················································································································· 5 4.결론 ········································································································································· 6 5.참고문헌 ································································································································ 8 목회적 돌봄과 의례 / 2 - 1 - 목회적 돌봄과 의례 : 장례 의례 연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의 예식서를 중심으로1. 들어가는말 성경이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히 9:27)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과 같이 육신의 죽음은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사건이고, 특별히 부활과 천국의 소망 을 품은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죽음은 결코 경시되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건이다. 그러므로 장례의례는 목회 사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 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장례 의례에 대해 연구하며, 합동 교단과 통합 교단의 예식서를 참고하여 교단별 장례를 개관한 후, 각 교단별 특징이나 차이점을 비교하고 분석해보고자 한 다. 2. 교단별 예식서 장례 구성 ※ 합동교단의 『새표준예배·예식서』와 비교되는 통합 교단 『예배예식서』의 장례 구성 특이점은 유색으로 표기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1)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2) 장 례 임종 1) 임종 전 2) 임종 후 임종 1) 임종 준비와 예배 2) 장례 준비 3) 임종 예식 입관 입관 1) 씻김 2) 수의 입히기 3) 입관 4) 빈소 5) 문상 예절 6) 입관 예식 (1) 1부 : 입관 목회적 돌봄과 의례 /  - 2 - 3. 교단별 특징과 장·단점 1)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통합 교단의 예식서는 집례자가 예식서의 기록을 따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 들어졌다. 각 장례 구성에 대해 기록하며 그 의미나 염두할 점, 또는 무엇에 중심을 두어야할지와 같은 목적성이나 중심점에 대한 기록이 아닌, 예식에 대한 구체적인 1) 총회예식서개정위원회, 『예배예식서』, (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2022) 2) 대한예수교장로회출판부(합동), 『새표준예배·예식서』, (서울: 총회출판국(합동), 2024) (2) 2부 : 입관 예배 장례(발인) 1) 신자–1 2) 신자-2 3) 불신자 4) 자살자 5) 어린이 발인 1) 발인 예식 (1) 1부 : 예식 (2) 2부 : 발인 하관 하관 1) 하관 예식 화장 시신 기증 예식 시신 기증 화장 예식 유해 안치 납골·유골안치 예식 수목장 자연장·수목장 예식 납골 이장 추 모 장례 후 위로 장례 후 위로 예식 성묘 1) 첫 성묘 – 가족과 함께하는 경우 2) 첫 성묘 – 목회자가 인도하는 경우 3) 성묘 이장 예식 (1) 1부 : 예식 (2) 2부 : 이장 추모 1) 고인의 약력과 유언, 유물을 소개하는 경우 2) 고인의 약력과 영상을 활용하는 경우 3) 고인에 대한 약력과 소개가 없는 경우 추모식 1) 추모 예식 목회적 돌봄과 의례 /  - 3 - 예시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예식서를 편집, 발행했던 저자의 집필 의도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특징인데, 집필자인 안광국은 이 책의 머리말에서 “성찬식, 결혼식, 장례예식에 관한 것은 낭 독만 하여도 할 수 있게 하였다.”라고 밝혔다.3) 이 머리말대로 그는 예식서를 만들 며 예배에 관련한 모든 지문(full texts of liturgy)을 넣으려하였다.4) 통합 교단의 예식서의 장점은 첫째, 각 예식에 광범위한 사례들과 예문을 제공한다 는 점, 둘째, 불신자의 장례예식을 비롯해 자살자와 어린이 장례를 위한 예식을 제 시하고 있다는 점이다.5) 이처럼 광범위하고 다양한 상황이 반영되어 순서로 제시되 고 있다는 점은 매우 바람직한 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불신자 장례 예식에서 고인을 형제 또는 자매로 호칭하는 것이나 기도문에서 이웃을 섬기고 가족의 화목 과 사회와 민족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는 막연한 찬사를 삽입한 것은 바람직하 지 않다. 또 권면과 위로의 내용에서도 인간의 죽음의 기원, 구원에 대한 예수 그리 스도의 유일성과 같은 복음의 내용이 들어있지 않아 복음전파로서의 장례 설교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6) 결정적으로, 본 예배예식서가 제공하는 다양한 예배순서와 많은 예문 및 기도문들 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특수한 예배의 현장과 상황의 필요를 제대로 채워주 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불신자의 장례예식순서의 경우, 기도문 에서 “비록 하나님의 깨닫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형제(자매)이지만 올바르게 살아 왔던 삶의 모습을 기억하여 주소서”라는 기도내용 만이 불신자의 장례예식임을 알 려줄 뿐 그 외의 어떤 예문에서도 다른 예식과의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본 예식순서에서 사용된 찬송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와 “내 구주 예수를 더 사랑”이 불신자의 장례예식에서 사용하기에 적절한지도 의문이다. 더 나아가서 기도의 내용도 신학적인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불신자의 장 례식이라는 목회적 상황이 예배의 집례자에게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자는 이런 경우에 예배예식서를 더욱 의 존하려 할 것이다. 그렇다면 본 예배예식서가 제시하는 내용과 예문이 “보다 세련 되고 적절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것이다.7) 2)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 3)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종교교육부 편, 『예식서』, (서울: 대한예수교장로회 종교교육부, 1961), 3. 4) 김경진, “『대한예수교장로회 예배·예식서 표준개정판』(2008)의 의미와 가치성에 관한 분석적, 비판적 연구”,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108. 5) 김경진, “『대한예수교장로회 예배·예식서 표준개정판』(2008)의 의미와 가치성에 관한 분석적, 비판적 연구”, 114. 6) 권영삼, “한국교회 장례문화와 장례설교에 대한 연구 : 개혁신학적 관점에서의 평가와 제안” (신학박사 학위,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 2016), 112. 7) 김경진, “『대한예수교장로회 예배·예식서 표준개정판』(2008)의 의미와 가치성에 관한 분석적, 비판적 연구”, 126. 목회적 돌봄과 의례 /  - 4 - 예장 합동 교단의 『표준예식서』는 올해 30년만에 『새표준예배·예식서』로 새롭 게 개정되었다. 개정 이전의 『표준예식서』는 장례예식을 상례식이라고 표기하며 “입관식”, “장례식”, “하관식” 세 파트로 구분하여 총 13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되어있 었다. 이는 13개의 파트, 53페이지로 구성된 개정판에 비해 매우 간략하게 집필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개정 이전판과 개정판은 각각 고유의 특징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개정 전 개정 이전판은 장례 예식을 소개함에 앞서, 서론에서 기독교인의 죽음과 부활 신앙 을 소개함으로써 성경적인 장례예식의 필요성과 지침들을 적절하게 제공하고 있 다.8) 서론에 따르면 기독교는 소망의 종교요. 죽음을 정복한 부활의 종교임을 강조 하며, 충실하게 복음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더욱이 부활 신앙이 없다면 우리가 믿는 믿음도 헛되고, 기독교가 가르치는 교훈과 성경적 가르침이 사람에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한다고 밝힘으로써 개혁신학에 입각하여 장례 예식이 진행되어야함 을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죄로 인해 사람에게 왜 죽음이 임하였는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사 람의 생명과의 관계, 성도의 죽음과 부활 신앙에 대한 각각 관련 성경구절을 제시 함으로써 집례자로 하여금 갈등 없이 성경적인 장례를 준비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9) 아쉬운 점은 첫째, 입관, 장례(발인), 하관에 대한 지침이 간략하다는 데에 있다. 장 례 순서에 대한 지침이 순서 구성을 위한 보조 역할에 그치고 있기에, 즉시 사용하 기 보다는 참고하여 활용할 수 있는 예시 수준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특별히 개정판과 비교하여 그 차이를 명확히 볼 수 있는 부분은 지침서의 ‘설교’ 부 분인데, 개정 이전판은 설교 순서에 상세 내용을 집례자의 역량에 맡기며 비어있는 공간으로 남겨두었지만 개정판은 같은 공간에 어떤 것을 중심으로 설교해야할지,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하며 설교의 큰 아이디어와 흐름을 제안 하고 있다. 둘째, 원론적인 내용을 기록하고 있어 목회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장례에 적 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임종예배, 유산, 신생아의 죽음, 돌연사, 어린 자녀의 죽음, 교통사고, 암, 살인 및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죽음, 자살에 이르기까지 집례자가 목회 현장에서 감당해야할 장례 예식은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장례 예 식을 『표준예식서』가 제공하는 원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10) 8)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교육부, 『표준예식서』, (서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2012), 124-126. 9) 권영삼, “한국교회 장례문화와 장례설교에 대한 연구 : 개혁신학적 관점에서의 평가와 제안”, 108. 10) 권영삼, “한국교회 장례문화와 장례설교에 대한 연구 : 개혁신학적 관점에서의 평가와 제안”, 109. 목회적 돌봄과 의례 /  - 5 - 나. 개정 후 개정판은 위에 언급한 개정 이전판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아쉬운 점으로 제시되었던 간략함을 해결하기 위해 좀더 상세한 예시와 지 문으로 집례자가 예식을 어떻게 이끌어가야할지 그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장례 문화를 위해 임종과 시신 기증과 같은 특수 상황에 대한 예시를 추가하였고, 시대적 상황에 맞춰 화장과 납골·유골 안치 예식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 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개정이 이루어졌다고 보여진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첫째, 여전히 원론적이라는 점이다. 앞서 언급된 것과 같이, 목회 현장에서 성도의 요청으로 불신자인 부모나 형제의 장례 예식을 인도하게 된다거나 어린 자녀의 죽음과 자살자에 대한 장례예식은 목 회자에게 있어서 막연히 먼 이야기가 아니다. 필자 역시 교구 사역을 시작하며 담 당하게 된 첫 장례 예식이 불신자인 부모의 장례였는데, 예식을 인도하는 내내 어 려운 마음과 고민 속에 놓여있었던 경험이 있다. 비록 『새표준예배·예식서』는 목 회 실천적인 면에서 임종예배, 시신기증식, 장례의 모든 절차를 마치고 드리는 위로 예배와 이장식을 포함시켰다고 밝히고 있지만,11) 여전히 통합측 예배서에 비해 부 족함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목회 현장에서 도움을 얻고 더 나아가 바로 적용가능한 지침과 사례가 제시될 필요 성이 있다. 둘째, 복음 제시가 약화되었다는 점이다. 개정이전판에서는 예식을 구체적으로 다루기 전에, 죽음과 부활 신앙의 원리를 논 하며 “사망의 침입과 사람의 죽음”, “예수님의 죽음과 사람의 생명”, “성도의 죽음과 부활신앙”이라는 카테고리로 집례자가 반드시 기억해야할 복음적인 장례관을 제시 하고 가르쳐주고 있는데,12) 이에 반해 개정판에서는 “장례 예식의 의미”라는 카테고 리로 짧은 글을 제시하고 있을 뿐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례 예식의 모든 절차는 죽은 자의 영혼을 천국에 들여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죽은 자의 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문상객들에게 복음을 전할 좋은 기회이다. 그러므로 집례자는 죽은 자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다만 복음을 전하기에 힘 써야 한다. 성도의 장례 예식이라면 그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천국과 부활의 소망을 다시 확인하도록 할 것이며, 예수님을 믿지 않고 죽은 자의 장례식이라 면, 가족들만큼은 불신에 빠져 지옥에 가는 일이 없도록 권면하고 위로해야 한다.(눅 16:17-18). 특히 상중에는 여러 미신적이고 주술적인 일을 행하는 경우가 많은즉 목회 11)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교육부, 『표준예식서』, 138. 12)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교육부, 『표준예식서』, 124-126. 목회적 돌봄과 의례 /  - 6 - 자는 이를 잘 지도하여 장례 예식 저체가 영적으로 혼잡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 다.13) 이와 같이, 장례 예식의 의미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분명 예배서의 집필목적과 구성 에 있어서는 이전보다 더 적절함이 분명하나, 기존 예식서의 장점이 사라져버린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4. 결론 필자는 개정 전 예식서와 개정 후 예식서, 통합 교단 예배예식서를 세 가지 문으로 비유하고 싶다. 좁은 문과 같은 개정전 예식서와 알맞게 열려있어 개혁주의 복음 안에서 길을 제시하는 개정 후 예식서, 그리고 마치 문이라는 형태는 유지하지만 많은 것을 수용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의 통합교단의 예배예식서이다. 개정전 예식서는 초기 합동 교단의 신학을 따라 집필되어, 목회 현장의 상황이나 시대적 상황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은 채, 법전과 같이 규칙만을 제시하고 있는 느낌 이었고, 개정 후 예식서는 이러한 예식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좀 더 목회적인 상황과 시대적 상황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통합 교단의 예식서는 교단의 신학사상을 따라 에큐메니컬 사상과 통전 적 사고의 영향을 볼 수 있는데, 특히나 불신자를 위한 장례 예식 가운데, “하나님 께서 약속하시는 평안이 OOO씨와 이 예식을 드리는 우리 가운데 임하기를 원하오 며”14)라는 기도문이나, “주님이 약속하신 영원한 쉼을 OOO씨에게도 허락해주소서 .”15)라는 기도문의 내용, 시편 121편 6-7절의 말씀16)을 인용하며 “이 약속의 말씀이 OOO씨 가운데 함께하기를 간구드리며”라는 기도의 내용에서 드러나고 있다. 시대가 흐를수록 의료기술이 발전하여 인간의 기대 수명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변 치 않는 진리는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히 9:27)이라는 점이다. 아무리 시대가 흐르고 문명이 발전해도 목회자인 우리는 장례 예식을 집례하게 될 것이고, 예식을 통해 사랑하는 성도를 하나님께 환송하고, 남아있는 유가족들이 천 국소망을 가지고다시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표준예식서가 집례자들에게 더 실효성 있는 예식서가 되기를 바란 다. 13) 대한예수교장로회출판부(합동), 『새표준예배·예식서』, 138. 14) 총회예식서개정위원회, 『예배예식서』, 319. 15) 총회예식서개정위원회, 『예배예식서』, 321. 1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 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목회적 돌봄과 의례 /  - 7 - 불신자 인구가 늘어가고 높은 자살률이 유지되는 한국 사회의 문제 앞에 한국교회 가 회복의 소망이 되는 한편, 개혁주의 신학 안에서 올바른 길과 돌봄을 실천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  - 8 - 참고문헌 1. 단행본 개역개정 성경 총회예식서개정위원회. 『예배예식서』. 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2022. 대한예수교장로회출판부(합동). 『새표준예배·예식서』. 서울: 총회출판국(합동), 2024.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종교교육부. 『예식서』. 서울: 대한예수교장로회 종교교육부, 1961.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교육부, 『표준예식서』. 서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2012. 2. 논문 김경진. “『대한예수교장로회 예배·예식서 표준개정판』(2008)의 의미와 가치성에 관한 분석적, 비판적 연구.” 장로회신학대학교. 권영삼. “한국교회 장례문화와 장례설교에 대한 연구 : 개혁신학적 관점에서의 평각 와 제안.” 신학박사학위,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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