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66권 창고

[묵상] 고린도후서 11장 2절

yt1981 2023. 6. 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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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비가 밤새도록 내린 날에…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고후11:2)


밤새 비가 내렸습니다. 

몸은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습니다. 

비가 왔으니까…


비가 오면 그냥 좋습니다. 


뭔지 모르지만 다 씻겨내려가는 것 같으니까요…


하루의 피로가…

하루의 수고가…

하루의 고단함이…


그리고 잠이라도 깊이 자고 싶은데

아침에 출근하시는 윗집아저씨 때문에

주차를 이동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보니 잠을 자는 것인지

꿈을 꾸는 것인지 모르는 하루가 시작됩니다. 


그렇게 비몽사몽간에 있다가

오늘 본문을 접하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을 중매쟁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예수님께 소개하는…


영적으로 신랑되신 예수님을…

영적인 신부가 될 성도들에게…



바울의 모든 서신을 이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잘 소개할까?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잘 믿게 할까?


저에게는 예수님이 짠 하고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 믿으면 천국간다는 전도를 받고

열심히 교회를 다닐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본격적으로 읽어보면서

성경의 핵심이 복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텐트메이커였던 바울도 어느 순간에는 그 직업을 사용했듯이…


저도 현재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세상 속에서 세상 사람들과 교회사람들을 만납니다. 


이곳에서는 신앙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력이 중요합니다.

실력이 없으면 사람 취급도 안할 판입니다. 


그렇다보니 실력이 신앙이구나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이런 관점으로 보다보면 

메시는 주님을 몰라도 됩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주님처럼 섬기고 있으니까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그 분야의 전문가들을 

신처럼 여기며 각광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절대적인 진리에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는 분야에서,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에서 잘하고 싶고 그렇다보니 정말 잘하는 사람을 우러러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을 신처럼 섬기고 싶습니다. 


그래서 스포츠세계에 주님처럼 영광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명 스포츠의 영웅들…


그러나 폭죽이 아름답게 하늘을 수놓을 수 있지만 잠시 뒤면 사라지듯이 그렇게 폭죽과 같은 세상의 영광은 사라질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은 그 찰나의 기쁨을 만끽하며 그것이 인생이요 그것이 기쁨이라고 착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영원한 나라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요

영원한 기쁨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 영원한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어떻게 그것을 만끽할 수 있는가?


성령께서 임하셔야 알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임할 때 마음에 평강이 임합니다. 

마음에 평강이 임할 때 평안한 가운데 하루를 살 수 있고 인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만약에 내 심령에 성령이 계시지 않다면

아마도 오늘 허무한 하루를 살고 있을 것입니다. 


어느 노년의 목사님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인생이 허무하다고…

몸은 병원에 기증했고…

이제 마지막 송별예배만 드리면 끝이라고…

그럼에도 세상이 무정하다고…


저도 그 나이가 되지 않았기에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함께 하신 성령께서 그 때에도 함께 하신다면 아마도 '은혜'라는 단어로 마무리를 짓지 않을까 합니다. 


인생을 살아보았고…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것에 대한 감사가 있을 것이요…


부족이 있었고

고난이 있었고

힘겨움이 있었지만 

그것이 인생에 대한 진지함을 갖게 되었고

아울러 신앙을 가질 수 있었기에 그것에 대한 감사가 있을 것이요…


주님의 일을 하면서 크게 이루어 놓은 것도 없고

나의 사역에 대해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복음이 있고 그것을 알았다는 사실앞에 감사가 나올 것입니다. 


성령은 나에게 은혜라는 안경을 씌워 주시나 봅니다. 세상이 은혜롭게 보이니까요…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데…

카톡이 왔네요…


오늘은 바쁜 것 같다고…


이렇게 저의 글을 기다려주시는 목사님이 계신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도 성령의 은혜로 

예수님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허무한 인생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리의 인생을 복되게 하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 뿐이심을…


그 분을 생각하며

오늘의 세상을 은혜로 덮으시길 빕니다.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요이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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