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3 #애3:55-66 #예레미야애가
구덩이에 빠져 본 적이 있습니까? 자기의 힘으로 나올 수가 없습니다,
외부의 도움이 있어야만 나올 수 있지요. 그래서, 역설적으로 구덩이에 빠졌을 때 우리는 주님의 손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구덩이에 빠진 것 같은 상황에서, 주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고 확신하며, 예전처럼(렘38) 자신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해달라고 호소합니다.
예레미야는 비록 지금 주님이 침묵하시고 진노의 구름으로 자신의 민족을 가리셨지만, 자기 백성의 절절한 탄원을 듣고 처참한 고난의 현장을 보고 계심을 확신합니다. ‘옛 경험’이 그를 굳은 신뢰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지나온 삶에서 경험했던 크고 작은 주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면, 어떤 고난과 위기에도 부서지지 않을 바위 같은 믿음이 생깁니다. 나의 마음에 새겨진 주님의 특별한 은총은 무엇입니까?
57절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가까이 오셔서 위로하십니다. 사방에 적과 약탈자뿐이고, 만나는 사람마다 조롱하며 업신여길 때, 우리가 바라고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분은 하늘 아버지뿐입니다. 비천한 처지가 되어 사랑하는 자도, 친구도 떠날지라도, 주님은 끝까지 곁에 계시며 위로하시고 “샬롬”을 주십니다. 나는 주님께 가까이 머물며 날마다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찾습니까? 혹 너무 멀어져 그분의 존재조차 잊고 살지는 않습니까?
58,59절
억울한 자, 억압당하는 자를 구원하시는 공의로운 재판관이십니다. 악한 자의 흉계에서 약한 자를 구하시고, 그의 권리를 회복하십니다. 예나 지금이나 지위와 돈을 권력으로 삼아 약자를 핍박하는 자들은 반드시 주님의 정의롭고 공평한 재판정에 서야 할 것입니다. 나는 어느 편에 서 있습니까? 나보다 못났다고 업신여기거나 함부로 대하지 맙시다. 혹 억압당하고 있다면, 내 편에 서서 변호하시는 주님이 계심을 기억하며 당당히 맞섭시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60~66절
시인은 하나님께 대적자들의 ‘말’과 ‘행위’를 모두 듣고 보셨으니 이제 그들의 행실대로 벌을 내려달라고 요청합니다. 개인적인 복수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와 공평을 실현하시라는 요청입니다. 잘잘못을 가리지 않고, 잘못한 일을 합당하게 처벌하지 않고, 무조건 용서하는 것은 하나님의 방식이 아닙니다.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범법과 악행을 은혜와 용서라는 ‘미명’으로 덮어버리지 맙시다.
기도
불의하고 뒤틀린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공평과 정의로 바로잡아주소서.
'성경 66권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교] 예레미야 애가 4:1-10 (0) | 2023.06.13 |
---|---|
[묵상] 시편 34편 (0) | 2023.06.12 |
[묵상] 고린도후서 13:5 (0) | 2023.06.12 |
[묵상] 빌립보서 2:12 (0) | 2023.06.11 |
[묵상] 마태복음 8:1-4 | 무통증병 (0) | 2023.06.10 |